화해와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와 함께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제리 필레이 박사는 8월 7일 취임후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매년 열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세계기도회로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일(주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드리게 될 이 예배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8일에는 NCC총무 김종생목사등의 안내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구 경찰소속의 남영동대공분실)의 역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이사장 이재오 이사장으로 부터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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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WCC 교육 및 교육 조직 위원회를 주최한 바 있는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위원장 000 교수의 환영을 받는 다. 또 PCK 총회을 방문해 총회장 김영걸목사와 임원들과 환담하고 총회을 둘러봤다. 이외에도 성공회와 정교회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전방 장산전망대를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평화순례가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걷기에 참여한다. 지난 달 국민주권정부가 들어서고 이전 정부가 한 남북 확성기 방송 중단(남북, 남북 모두)이후의 상황을 돌아보고 접경 지역에 주민들을 만나 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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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분단 80주년을 맞아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8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열렸다. NCC 회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가 초대의 인사를 하고 김은정 목사(NCCK 여성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로 합심기도, 오세조 목사(NCCK 에큐메니칼신학과교육위원장)의 성경봉독, 향린교회 국악찬양단 ‘예향’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기도는 황현주 목사(NCCK 여성위원, 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총무), 조은형 회장(NCCK 부회장, 한국 YWCA연합회), 이현아 목사(NCCK 기후정의위원회 위원, 예장 생태선교본부 총무), 남기평 목사(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가 인도했다. 제리 필레이 총무(세계교회협의회 WCC)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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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최수산나 국장(NCCK 화해와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의 봉헌기도와 박도웅 목사(WCC 중앙위원), 김서영 목사(WCC 중앙위원)의 파송사가 있었고 이성희 원로목사(연동교회)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 됐다. 필레이 박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8월 11일(월) 취임한지 얼마안되는 이재명 한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환담할 예정이다. 필레이박사는 남아공출신으로 CWM의 스탭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WCC총무로 선임되였는 데 임기는 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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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BS 오요셉 기자와의 인터뷰
[기자]
우리나라를 찾은 제리 필레이 총무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의 상징인 ‘민주화운동기념관’이었습니다.
[이재오 이사장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80년대까지 한국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WCC(세계교회협의회)가 많은 지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WCC에 대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이 제리 필레이 총무에게 당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자행된 고문과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고초를 설명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재오 이사장이 제리 필레이 총무에게 당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자행된 고문과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고초를 설명하고 있다.
제리 필레이 총무와 국내외 교계 인사들은 박종철 열사가 목숨을 잃은 남영동 대공분실 조사실과 특별 고문실 등을 견학하고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방문단은 특히, 하나님의 정의로 구조적 불의와 독재에 맞섰던 그리스도인들의 희생과 노력, 세계교회의 연대와 협력을 돌아보며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성찰했습니다.
[김종생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6.10 민주항쟁이 있었을 때 우리 개신교 목회자들이 함께 입었던 가운이, 보라색 가운이 개신교 목정평(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에서 입었던 가운이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세계교회와 함께 한국 민주화에 저희들이 동참한 그런 역사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오늘이 더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1987년 ‘6.10 국민대회’를 앞두고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제작해 착용했던 보라색 셔츠.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목정평)은 셔츠의 색깔로 고난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선택했다.
1987년 ‘6.10 국민대회’를 앞두고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제작해 착용했던 보라색 셔츠.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목정평)은 셔츠의 색깔로 고난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선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제리 필레이 총무는 한국인들이 견뎌낸 국가폭력의 역사는 넬슨 만델라의 투쟁과도 연결된다며 깊은 공감을 보냈습니다.
이어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와 12.3 내란 사태 극복 과정을 바라보며 결국 시민의 힘, 즉 국민의 저항과 참여가 민주주의의 힘이자, 한국사회 변화의 근본적인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제리 필레이 총무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는 매우 고통스러운 역사이지만, 그 기억이 공동체 치유와 미래의 출발점이 된다"며 "전 세계 자유와 정의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영감과 희망을 주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리 필레이 총무 / 세계교회협의회(WCC) ]
"민주화운동기념관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교훈을 배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이 점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흐름입니다. 역사 안에서 우리는 ‘다시는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제리 필레이 총무는 이번 방한 기간 DMZ 순례와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화해와 평화교회’ 창립 예배 등에 참여하며 분단 80년을 맞은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다양한 연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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