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재산 사유화,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광성교회의 분규가 결국 교회가 세운 한 고등학교 이권까지 연장 되었다. 중계동 소재 기독교 사학 영신학원이 바로 그 학교다. 이 학교는 서울 풍납동 소재 광성교회에서 은퇴한 원로 김창인 목사가 현 이사장이고 그의 사위인 석성환 교장으로 14년째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성교회 이성곤측 교인들은 서울 영신여자고등학교(교장 석성환) 정문 앞에서 ‘교회재산 영신학원 사유화 하지 말라’ ‘영신학원 재산출연자는 김창인 목사가 아니다’ ‘영신학원을 광성교회 품 안으로 돌려놓으라’는 등의 현수막을 들고 연일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영신학원은 지난 1987년 광성교회가 재정 출연을 하여 영세한 청산학원을 인수해 개명 설립한 것으로, 당시 이사장은 광성교회 당회장이었던 김창인 목사가 당연직으로 맡았다. 그러나 김창인 목사가 은퇴를 하면서도 이사장직은 후임자에게 넘겨주지 않았다. 후임자는 이 교회 부목사 출신이며 같은 노회의 이성곤 목사였다. 그러나 전임자와 후임자 사이에 갈등이 일고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일들을 자행하며 지금 까지 법정소송으로 집안 싸움을 하고 있다.
이성곤 목사 측 광성교회 싸움 제 2라운드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김창인 목사 반대측 광성교회 교인들이다. 주장은 당회장에서 물러나 원로가 된 김창인 목사가 여전히 영신학원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것을 문제 삼으며, 김창인 목사의 즉각적인 퇴진과 영신학원을 광성교회로 돌려 놓으라는 요구이다.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게 된 까닭은 영신학원은 광성교회가 설립한 것인데도 영신학원 정관에는 광성교회와 관련한 규정이 전혀 없어 실질적으로 광성교회가 영신학원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교회를 은퇴한 원로 목사가 이사장을 여전히 맡고 있고 그의 사위와 친인척들 다수가 교원으로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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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신여고 교문 앞에서 시위 중인 교인들 | ||
시위에 참여한 한 성도는 “김창인 목사가 직접 저술한 자서전을 보면, ‘이사장은 내가 당회장이기에 맡게 되는 당연직인 것 뿐’이라고 말하는데 당회장이 당연직 이사장이라면, 당회장에서 물러나면 당연히 이사장에서도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현재 영신학원은 김창인 목사의 사위가 교장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김 목사 측근들이 대거 기용되어 있다”고 사유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영신학원은 광성교회가 재원을 출연할 때 교인들이 빚까지 내가면서 인수에 힘을 보탰고 이후에도 광성교회 교인들은 영신학원에 선교헌금을 꾸준히 이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추악한 싸움의 뒤에는 김창인 목사와 그 후임 이ㅇㅇ 목사가 있다. 법정에서 못다푼 갈등이 결국 학교까지 전화된 것이다.
영신학원이 사립학교라는 주장은 억지
영신학원 측은 “영신학원은 사립학교법에 의하여 설립된 학교법인으로 학교운영은 사립학교법과 영신학원 정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므로, 이사장 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사유화할 수 없다”면서 “사유화 의혹은 영신학원 이사장을 비난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날조해 이사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광성교회와의 관계에 대해서 영신학원 정관에 광성교회와 관련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지만, 영신학원이 1987년 청산학원을 인수할 때 광성교회 교인들이 재정출연을 했고, 2004년 4월 이전까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2004년 4월 이후 광성교회 분규가 발생한 뒤로는 통합측 광성교회로부터만 소정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신학원 측은 광성교회 당회장이 영신학원 이사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은 영신학원 정관이나 사립학교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면서도 “다만 교회 당회장이 학교 이사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탈 측 당회장이 아닌 통합측 당회장이 되어야 하며, 정식으로 위임된 당회장이 맡는 것이 순리”라고 답변했다. 영신학원 측은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성도들에 대해 “통합측 광성교회 교인들의 주장이 아닌 이탈 측 교인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이번 시위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영신학원측의 주장에 대해 시위에 참여한 광성교회의 한 성도는 “지난 대법원 판결에서 우리 모두가 통합측 교인으로서의 지위를 인정 받았다. 따라서 우리도 통합측 광성교회 성도”라면서 시위 성도들을 이탈 측으로 규정한 영신학원의 주장을 반박했으며, 앞으로도 요구사항 관철될 때까지 계속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가 출연한 재산, 확실히 안 해두면 어떤 일이 일어 나는가?
이와 같은 경우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소망교회도 곽선희 목사의 은퇴시 세습을 하지 않는 대신 그 아들인 곽요셉 목사에게 교회당을 지어줄 것을 약조하여 건축해 준 ‘ 예수소망교회’ 가 있다. 그러나 그 대지는 소망교회의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또 곽 목사가 소망교회 재직시 구입한 수원의 크리스찬 아카데미 건물도 곽선희 목사 앞으로 되어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일들이 있다고 한다.
높은뜻숭의교회의 경우는 더 복잡하다. 그 교회는 숭의여고 강당에서 예배드리는 동안 독자적인 교회건축을 하지 않고 그 비용을 비축하고 주변에 청어람이라는 건물도 매입하여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한 단체들이 입주하여 사용해 왔다. 그후 꾸준히 늘어난 교인으로 숭의교회는 학교로부터 예배 장소의 이전 요청받고 장소를 물색하다가 그 인원이 수용될 장소가 없자 네 개의 교회로 분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처음 네 개의 교회로 분립할 때 그 교회들을 지역 노회로 가입을 하게 하지 않고 평북노회에 두고는 교인들의 자유의사로 예배처소를 정하게 하고 담임목사들을 파송하였다. 그리고 모아놓은 몇백억대의 재산은 고스란히 남겨 두었다. 또한 높은뜻연합선교회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파송된 목사들을 이사로 하고 있다. 그리고 도 ‘높은뜻’ 이라는 명칭을 가진 지부 또는 지점 (branch) 교회들을 더 세워 나갔는데 해외 일본에도 세웠다. 그리고는 청어람 빌딩에 있던 복음주의권의 젊은 그룹인 양희송 씨 등이 운영하던 청어람 아카데미도 나가달라는 통보를 하기도 했다.
높은뜻숭의교회가 모아 놓은 재산은 어떻게 되였나?
이런 일을 주도한 김동호 목사는 아직은 은퇴를 하지는 않아 지금은 어느 교회 소속인지는 사실 불문명한 신분이다. 매주일 정해 놓고 나가는 교회도 없다. 설교나 부흥회를 하러 다닐 뿐이다.(참고 자료) 지금까지는 분립한 이 교회 저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설교를 하고 강사비를 받았지만 그의 사택과 차량비등은 어디서 어떻게 지급되는 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마 높은뜻연합선교회라는 법인의 이사장직을 갖고 사회적 기업과 열매은행, 북한사업을 위한 기업 운영, 부흥회나 강연회 강사료 등으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이사장의 대우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마치 실제 목회를 하는 사람처럼 글을 올리며 사회적 발언을 하고 강연과 설교를 하고 다닌 데 참 우습다는 평이다.
높은 뜻으로 분립한후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한다고 하고 북한선교을 위하여 많은 기금을 모았는데 교회를 분립하면서 돈은 그대로 두고 사람들만 보냈다. 그리고 이 돈은 주인이 없는 돈이 된 것이다. 아니 주인이 바뀌었다고 볼수 있다. 자기의 영향력하에 두었다. 교회를 사임한 목사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교회에 있으면 제직회에 보고도 하고 감사도 받아야 하지만 높은뜻숭의교인들이 모아돈 재정을 고스란히 차지해버린 셈이다. 이사회라는 것은 사실 말만 그렇지 이사들이 다 우호 세력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분립하여 파송된 목회자들도 모두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목사들로 감지덕지로 돈에 대해서는 언감생신 말도 못한다. 최근에는 이런 비난들이 일자 3월 말에는 높은뜻연합선교회의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높은뜻정의교회 담임목사인 오대식 목사(전 부목사)에게 이양하였다. 그러나 이사장을 사임했다고 해서 그의 영향력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후임자들이 모두 자기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서울장신대학교도 위험하다.
서울장신대학교도 비슷한 경우다. 현재 다른 지방의 신학대학과는 다르게 지역노회가 파송하는 이사 등 어떤 연관도 없다. 재경 노회와 동문들의 후원으로 성장한 학교를 정식 인가를 내면서 광명학원이라는 사립학교법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학교 발전에 큰 공이 있는 고 강신명 목사 자손들이 관여했지만 현재는 법인 이사회가 "광명학원" 이 주인인데 법인 사무처가 있는 구 서울장신(야간)의 건물은 동인교회 소유이다. 총회도 노회도 아닌 이사회가 주인인데 사실 이사들도 재직 년조가 있기에 실제의 주인은 법인 사무처가 될 수 있다.
현 이사장은 신총협의 대부인 고시영 목사다. 그리고 현 이사들은 현 이사장의 후광을 입었거나 거수기에 불과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후임 총장도 이런 배경에서 선출이 되었다. 앞으로 잘못하면 서울장신대학교는 우리교단과 상관없는 학원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다른 신학대학교들 처럼 총회직영 신학대학으로 하지 않으면 총회와 노회의 후원금과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형성된 재산이 남의 것이 될 수도 있다.
언젠가도 언급했지만 광화문에 있던 피어선 신학원(미국의 피얼슨 박사가 기증한 재산으로 세운 성서학원)이 초기 원장이었던 덕수교회 최거덕 목사의 교회 교인이던 조기홍 씨가 직원으로 들어와 사유화해 버렸다. 이 때 서울노회 목회자들이 이 학원의 강사로 함께 했던 분들과 총회 지도부가 공모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그후 우리 총회는 피어선 학원을 책벌하였고 이사파송이나 근무 학생들의 장신대 입학을 불허한적이 있다.
그후 평택으로 이주하여 학원이 커지고 영향력도 생기니 로비를 하여 김삼환 목사 총회장 시절에 우리 총회와 화해를 했다고 하면서 총회 석상에서 받아 드렸다. 대구의 계명학원도 동일한 경우다. 경북노회의 지원과 전국 교회, 미국 등에서 모금을 하여 만든 학교를 신후식 목사 일가가 해 먹은 것이다.
안동의 경안성서학원도 지역 노회와 재산과 이사 구성의 문제에서 갈등이 있다. 이렇게 교인들이 헌금하고 모금하여 구입한 건물이나 기득권을 은퇴하는 목사나 힘있는 이들이 사유화 한 예는 너무나 많다. 교회에서 막상 한 목회자를 은퇴시켜도 이 모양인데 여기다가 최근 정년 조항까지 없애자는 주장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처사다. 세습이 문제가 아니다. 세습보다도 더한 일을 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다일공동체는 어떤가
다일공동체의 최일도 목사도 비슷하다. 청량리서 소위 ‘밥퍼’로 성공한 목사가 되었다. 방송과 강연으로 유명세를 얻더니 결국 거추장스런 교회는 남에게 주고는 ‘밥퍼’로 얻은 명성으로 밖으로 나돌더니 유명 강사, 방송 연예인이 되어 이제는 영성훈련원 교주가 되어 근자에는 아시아 가난한 나라에다 해외 밥퍼 지부을 만들어 직원을 파송하고 감독 차 다니고 있다.
그리고 가평의 설곡산에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영성 센터에서는 지금도 꾸준히 영성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은 미국에서 한 때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바닥의 사역으로 명성을 얻고 그 명성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부를 거머 쥐고도 아직도 무엇이 더 체우지지 않았나 본데 기오코 자기 왕국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목사가 목회나 심방, 상담을 하지 않으면서 섬기는 교회와 사역이 없는 데도 마치 큰 사역을 하는 사람처럼 사진을 찍고 떠벌리고 기도문을 올리고 돌아다니며 글을 쓰는 데 참 이해할 수 없는 분이라는 지적이다. 거기다가 매년 성탄절에 청량리에서 여는 노상 예배에는 거창한 단을 만들어 놓고 정면에 이름을 올린 기업 당 얼마를 내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 길거리 예배에서 노숙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불과 몇 만 원 어치의 선물 봉지가 전부다.
청량리 밥퍼는 한 마디로 그의 생계(bread) 수단을 넘어 그걸로 먹고 사는 것이다. 그런데도 얼마가 들어오는지 어디다가 쓰는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밥퍼 사역은 또 다시 후원을 받고 인력은 전부 자원봉사로 하기 때문이다. 이걸 어디에다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보고된 바 없다. 그러면 조용히 일하거나 사역을 하든지 알리고 하려면 투명하게 하든지 해야 할 것이다. 그는 단 하루도 자기의 첫 사역지요 첫 사랑인 청량리에 머물지 않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말보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라
김진홍 목사 또한 이런 일의 원조격이다. 빈민운동으로 명성을 얻고 유명인사가 되어 강연과 저작으로 돈을 번 후 ‘두레’라는 공동체를 통하여 기독교인들의 기부를 받아 두레유통 등 비즈니스에 진출한 후 그 동안 뿌려놓은 씨앗이 자라자 설교 테잎을 돌리고 팬 클럽을 만들어 유기농식품을 팔고 나중에는 경기도 구리시에 입성하여 두레교회를 개척하여 교인들을 불러 모은 후에 뉴-라이트을 만들어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하고 나라를 절단 내고는 은퇴를 하면서도 제멋대로 타교단 목사를 후임자로 데려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물질로 귀결이 된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였고 또 한다고 해도 누구를 위하여 그러는지를 알면 답이 보인다. 교회을 세우고 지부를 만들고 학교를 만든다고 한다. 한 때는 철저하게 현장 중심으로 살았고 일했어도 나중은 결국 부와 명예을 얻고 추락을 하는 것이다. 의식있고 젊은 사람도 망가뜨리는 게 물질이다. 농민 목회자로 유명해진 전남 장성의 남ㅇㅇ 목사도 그렇다. 그가 운영하는 생협의 이익은 백억 원 대가 넘었다. 물론 이제 교회는 조기 은퇴를 하고 다행히 자기의 과거를 팔면서 구걸은 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면 다르다고 하겠다.
경북노회의 애락원도 문제다. 나병환자들을 수용했던 곳이 환우들은 줄자 부동산에 맘에 있는 이사회가 이권을 주장하는 식이다. 그 외에도 전국의 노회와 교회에는 유지재단에 편입이 안 된 교회와 교회의 부동산들이 많은 데 모두 이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교인들이 헌금하여 낸 돈으로 구입하거나 유지한 자산들이 교회나 교인들의 손을 떠나 어느 개인의 사유물이 되는 것이다. 작게 시작한 협동조합이나 어린이 집, 공부방, 복지시설 등이 은퇴한 목사나 지도자들에 의하여 사유화되는 경우가 여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