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보도/ 62대 총학생회 단식 이틀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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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신학대학교 학내 사태가 점점 더 회오리 속으로 휘말리고 있다. 총장도 이사회도 해법을 내어놓기는 커녕 “배후가 누구냐, 우리는 원칙과 절차에 합당하게 처리하고 있다. 학생들이 거짓 유언비어에 현혹되고 있다.”는 식으로 학생들과 대화는 커녕 막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마침 대구 남산교회에서 경북노회가 열렸는데 노회소속인 영남신학대학교 기관 보고에서 권용근 총장은 남의 일 대하듯 영남신학대학교 사태는 총장인 자신이 아무 일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며 학생들이 왜곡된 정보에 휘말려서 그런다는 군색한 변명을 일삼았다. 총장이 할 말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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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회원들은 노회원에서 호소문을 나누어 주며 우리는 공부하고 싶다. 학교를 정상화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호소문을 받아 든 노회원들은 학내사태의 전말을 접하고는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학교 형편을 이해한 일부 노회원들의 총장 성토가 이어졌고, 급기야 노회장은 영남신학대학교 사태는 따로 시간을 내서 다루기로 하고 서둘러 영남신학대학교 보고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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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에 기관 보고 중인 권용근 총장 | ||
교수들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이다. 자신들을 대신해서 학생들이 짐을 져주는 것은 마음으로는 고맙지만 그렇다고 고맙다는 말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는 전언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접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으로 보인다. 날은 점점 추워지는 데 오늘도 노천 천막에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하며 진리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미래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인 학생들을 언제까지 이렇게 방치할 것인지 한 동문은 묻고 있다.
학업에 전념해야 할 학생들이 학업대신 총장과 교수들이 져야 할 짐을 지고 추운천막에서 고생을 하는 것을 격려하러 온 동문들 중 한 분은 "학생들을 이 지경으로 내 몬 것은 바로 우리 기성세대의 무책임과 욕심 때문이며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총장과 교수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하나님의 역사와 개입을 지켜볼 것이다." 는 말을 전했다.
한편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시 총장실 점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의견도 있으나 아직은 더 기도하며 기다리자는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농성이 장기화 될 경우 젊은 학생들이 무슨 일을 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로 걱정들이다. 이로 인하여 앞으로 일어나는 불상사에 대하여는 전적으로 학교와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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