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제일교회, 또 다시 교회당 놓고 실랑이

강북제일교회, 또 다시 교회당 놓고 실랑이  

강북제일교회 당회측 교인 약 500명이 25일 주일 오후 1시경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강북제일교회  건물에 진입을 하기 위하여 왔다. 교인들로 보이는 이들은 서울 종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의 주일예배는 드리고 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교회당을 차지하고 있는 황형택 목사 측은 출입문을 봉쇄하고 그들의 입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잠시 실랑이가 있었고 인근에서 기도회를 한 후 자리를 떠났다.  양측 간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북제일교회로 들어가기 위하여 온 당회측 교인들

이들의 교회 방문은 지난 18일(주일) 공고된 공동의회 벽보를 보고 이 회의를 참석하기 위하여 100주년으로 온 황형택 목사측의 교인들 방문에 대한 답례 차원으로 보인다. 이는 교회당을 쫒겨나온지 오랜 시간이 가면서 사기가 떨어진 교인들을 추스리고 세 대결에서 밀린 지난 주일의 왜소함을 이겨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교회당 회복에 대한 의욕과 회복을 고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 18일의 공동의회는 예측대로 당회측 성도들만으로 미리 고지된 안건을 처리했다. 주일임에도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취재를 나온 교계기자들에게 조인서 목사측(당회측)은  제지과정에서 육두문자를 쓰는 등 다소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100주년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 출동한 경찰, 교회 때문에 휴일에도 쉬지 못했다

그중  ‘하야 방송’ 편집국장에 대해서는 심한 욕설을 하면서 일방적으로 신천지로 매도하기도 했으며, 공동회의가 끝난 후 그 내용에 대해서도 기자들은 취재를 요구했지만 “오늘 공동의회 건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 “취재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제지하기도 했으며, 취재에 대하여 계속 요구하자 “나중에 정리해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하여 기자들은 공동으로 항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당회측은 “최근 대법원이 (통합)총회 재판국의 황형택 씨에 대한 목사 안수와 위임목사 청빙 결의 무효 판결을 존중하는 판결을 했고, 법원이 우리들에 대한 출입방해금지 가처분 결정도 내렸다” 는 취지로  황형택 씨 측이 부당하게 교회 건물을 차지하고 예배를 드리러 온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법 전문가들도 “대법원 결정(총회재판국판결 무효확인소송)과 조인서목사에 관한 가처분 결정은 다른 것이다”면서 당시 “3월 23일 공동의회가 무효인 이상 조인서 목사 청빙이 유효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조인서 목사의 목회권은 사회법으로나 교회 법상으로 무효라는 주장도 있다.

황형택 목사 측은 “대법원 판결은 소송 요건불비를 이유로 소를 각하한 것이지 총회 재판국 판결을 정당화한 것은 아니”라며 “조인서 목사 측이 예배를 드리러 왔다면 왜 11시 예배를 먼저 드리고 왔는지 또 사전집회 신고를 하고 왔겠느냐”고 반박하였다. 

한편 이들의 노상집회로  지역주민들은 아무리 “신고된 집회라고 하더라도 인도와 지하철 출입구까지 막아가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위험하게 자동차가 오가는 큰 도로로 걸어가야 했다”고 하며 다른 주민도 “차로나 인도를 막아 큰 불편을 겪었다”  “교회가 지역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편 집회에는 2013년 10월 4일 평양노회서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한 윤승렬 목사도 조인서 목사와 함께 참여했다

2015년 들어서도 아무런 변화와 진전없는 강북제일교회 성전을 두고 벌리는 신경전은 앞으로 법원의 판결과 교단내의 정서, 교인들 결속과 단결이 중요할 것이다. 걱정인 것은 총회인데 총회는 이 교회의 추악한 분쟁에서 빠져나와 공 교회로서의 중립성과 객관성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왜 해 노회가 있는 데 총회가 나서서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는 비판이다.  총회가 분쟁 중인 교회에게 회관을 예배장소로 대여한것도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분규중인 교회에게는 어느 쪽을 막론하고 일체의 장소대여를 불허해야 할 것이다. 

   
강북제일 교회 앞에 서 있는 포크레인 사진

또 지시한 자가 미확인된 중장비(포크레인)이 강북제일교회 앞에 출동하여 한 때 긴장이 일기도 했고 경찰도 출동하였다. 이로 인한 불상사는 없었지만 중장비로 교회의 담이나 기물을 손괴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지만 기자가 직접확인한 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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