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당회, 제직회서 또 충돌

두레교회 당회, 제직회서 놓고 또 충돌

회의가 문제는 아닌 듯

두레교회는 3월 8일(주) 3시 30분에 열리기로 예고된 신년 제직회(예결산과 신임 교역자 청빙 건)가 이문장 목사의 사회로 개회는 하였으나 개회 15분 만에 반대측의 고성과 단상점거로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어려워 정회를 하였다. 그리고 다시 모처에서 회집하여 만장일치로 안건을 결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사실을 모르고 본당에 있던 ‘두바협'(두레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은 망연자실하며 흩어졌고 더 큰 충돌이나 부상은 없었다.

   
 

소위 두바협(장로파)측 말에 의하면 이 제직회는 불법으로 합법적인 당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문장 목사는 지난 2월 28일 당회를 열었고 이 당회에서 14년과 15년 예결산안 처리, 신임 교역자 청빙 청원, 2015년 서리집사 임명을 추인받기 위한 제직회와 공동의회을 개최하는 것을 결의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당회에 두바협 측 16인 장로는 아무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래서 두바협은 이 당회의 결의가 불법이라고 하는 이유다.

두레교회 홍보실 목사는 현재 총회와 노회가 판결한 건에 대한 사회법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계류하였고 그 효력을 다투는 중이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1·2기 장로가 당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지위부존재확인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 제직회 개최가 불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제직회 소집은 당회장의 권한이기 때문에 당회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하지만 총회 법 91조(제직회)에 따르면, 당회장이 제직회 소집의 필요를 인정할 때 또는 교회 제직회원 3분의 1 이 요청할 때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이날 제직회 소집은 이러한 요건을 갖출 수 없는 데 이미  당회의 요청으로 소집되었기 때문이다. 

누구의 말이 합법인가?
두바협의 반발은 이번 신년 제직회 서리집사 재임명에 두바협 측의 교인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서도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바협이 믿는 것은 총회의 결정인데  2월 12일 총회 헌법위원회는, 장로가 "당회에 사임서(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사임으로 볼 수 없으므로 즉시 당회에 복귀시켜야 한다" 고 했고 평양노회도 총회의 판단에 따라 만 70세 이하인 당회원을 포함해 합법적인 당회를 개최하고, 총회 헌법에 준한 당회가 아닐 때에는 당회에서 결의된 모든 사항을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날 제직회는 2시 3부 예배에 이미 교회 본당에 들어와 있던 두바협측의 교인들 약 80여 명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앉아 있었다. 이문장 목사 측은 제직회를 위하여 회원 명단을 사전 배포하고 이름을 확인하고 명찰을 주어 입장하게 할 예정이었으나 이미 들어와 있던 이들로 말미암아 제직회 준비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두바협은 제직회가 시작 하기전에 이미 가져온 현수막을 사방에서 펼치며 제직회의 불법성을 규탄했고 강단 앞까지 점거했다.

   
 

한편 이문장 목사 측 주장은 이 제직회의 합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 측은 이번 제직회는 노회가 지시한 대로 전 당회원이 참석하지 않은 당회에서 사전 결의되지 않은 것으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두레교회의 문제는 제직회까지 분열되어 쉽게 수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당에서는 그야말로 불상사의 위험이 있어 보였다.

   
 

담임목사 허락없는 별도 예배는 위법
반대측은 이미 몇주전 부터 본당에서 10시에 노회로부터 설교 목사를 파송 받아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하는 데 아직 교단 법상 이문장 목사의 목회권이 치리를 받은 바 없어 그의 지시와 허락을 받지 아니한 일체의 행위는 예배방해나 업무방해가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그 날도 사복경찰이 출동하여 양측의 사태를 관망하고 큰 불상사는 없어 개입은 하지 않았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11일(수) 에 공동의회가 예고 되었는데 제직회가 열린 것으로 보고 강행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의 문제는 회의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 분쟁의 끝이 어디인가? 가 걱정이다. 이미 지난 주에는 이문장 목사 측의 교인들이 김진홍 목사가 있는 동두천으로 가 대화 도중 80대 장로가 주먹으로 김 목사의 눈을 가격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그는 육사 출신에 정보부 근무 전력의 인사로 김 목사는 평소 형님으로 부르는 처지이므로 고소는 하지 않겠다고 한다.

   
 

김진홍 목사는 이문장 목사 지지 장로로 부터 폭행당해
이 시비는 3월 1일 두레교회 창립 18주년을 맞아서 김진홍 목사가 교회를 방문하고 싶다는 메일을 이문장 목사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당회와 상의를 한 결과 지금은 시기가 좋치 않다고 정중히 거절하여 김 목사는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일부 교인들이 동두천을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폭행을 한 것이라고 한다.

김진홍 목사는 은퇴 후 동두천에서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며 따로 그곳에서 상주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의 사태에 대하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후임을 잘못 데려왔다“ 는 말을 한 것으로 밝혀져 두바협을 후원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두바협은 숫적으로는 열세지만 장로 수는 우위에 있어 교단법의 당회를 열면 이문장 목사 측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교인들 절대 다수는 이문장 목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회인 평양노회로부터 이단시비 문제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문장 목사의 앞길은 어둡기만 하다.

오늘 제직회에는 약 6-700여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되는 데 이중 두바협 제직들은 처음에는 약 50여명 정도에서 점점 늘어나 나중에 약 100여 명이 되는 것으로 보였다, 이들은 개인 현수막과 구호을 일사분란하게 외치는 것으로 보아 사전준비를 한 것으로도 보인다. 거친 말과 욕을 하는 이도 있었고 제직회를 개회을 위하여 기도 중인데도 고성과 구호를 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교회 측은 이런 불상사를 예상하고 반대파들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안내원들에게 오랜지 색의 유니폼을 입혀 현장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레교회의 문제가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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