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K 개혁성향 목회자 모임 “생명목회실천협의회” 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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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목회자들이 교회갱신과 바른목회를 지향하는 ‘바른목회실천협의회’ 목회자 모임이 시작하였다. 이 협의회는 장로교회 역사와 전통, 정서와 목회에 부응하면서 한국교회와 총회의 바르고 건강하며 온건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회자 운동으로 자리매김을 하여 왔다. 이 모임을 계기로 한국의 장로교단(합동, 고신, 기장등)내에 개혁적 성향의 목회자들 모임이 조직되기 시작하여 나중에 “한국목회자협의회” 라는 조직으로 결성되여 현재까지 매년 모여 교회와 시대의 이슈들을 놓고 토론과 행동들을 실천하여 오고 있다.
이 목회자 모임의 산파역을 감당한 “바른목회” 는 그 후 13년 동안 전국적인 차원의 중진 목회자들의 왕성한 모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005년 시대적인 변화와 요청에 의하여 “생명을 살리는 교회와 목회를 위하여” 라는 내용으로 모임의 성격이 변화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제도나 교권에 대한 비판하는 개혁적 성격의 운동적 성격에서 연구와 자기 목회실천의 내면화를 심화하는 ‘생명목회실천협의회’로 조직으로 새로 출범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10여 년의 역사가 지났다. 정치 사회적으로도 위로부터의 선언적인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교단적으로 여러 부문에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것은 더 나빠지거나 타락된 것들도 있었다. 연구회적 성격의 이 모임의 중심 지도력이 연령적으로도 총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적기를 맞아 그 동안 비판에 머물던 교권(총회)에 직접 참여하여 변화의 견인차가 되자는 의욕으로 현실 교권정치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NPO적 성격의 목회자 조직의 수장들이 현실 교권 정치에 나서면서 내부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참여론자들은 개혁의 내용을 말로만이 아닌 직접 힘을 갖고 실현해야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개혁의 메시지는 어디까지나 개혁의 정신을 갖고 해야지 현실 정치에 휩싸이게 되면 단체의 순수성도 무너지고 교권정치의 장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회장을 역임한 손달익, 김정서 목사가 총회장이 되기도 하고 회원들이 주요한 임원이나 부장들이 되었지만 달라진 것은 크게 없었다.
이런 쟁론과 결과 속에서 모임 자체도 시들해졌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얻어진 교훈은 역시 개혁은 NPO에 머무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앞으로 대표회장을 역임하는 사람은 교단의 총회장을 하지 않는다는 결의를 하게 되었다. 이제 본래 취지대로 교단의 개혁과 건강하고 바른 목회의 실천이라는 취지답게 새로 시작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회개혁 500주년” 을 앞두고 이 시대 중진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과 자세가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한 것이다. 따라서 생명목회가 지향하는 개혁이 무엇인가? 그 본질은 무엇인가? 그 개혁의 구체적인 과제는 무엇인가? 근본적인 질문들을 가지고 다시 한국교회와 우리총회가 복음으로 돌아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을 외쳤던 초기 개혁자들의 신앙적 자세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오늘의 한국교회와 우리의 현실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공동의 아젠다를 찾아가자는 것이다.
2015년 6월 2일, 덕수교회(원로목사 손인웅, 담임목사 김만준) 내의 일관정(성북동 이재준 생가)에서 대표회장이었던 박기철 목사의 사회와 김길홍 목사의 기도, 진희근 목사의 설교와 초대회장 손인웅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드린 후 임시 총회를 하였다. 이 총회에서는 그 동안 대표회장으로 수고한 박기철 목사과 상임총무 안기성 목사에게 감사하고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였다.
이 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진희근 목사(승리교회)가 선출되었는 데 진 회장은 장신대 76기로 일산의 승리교회 담임목회를 통하여 노회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생명살림의 실천적 목회를 해온 분이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으로 충만한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우분투(UBUNTU :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 라고 하였다. 또 최근 교단의 핫 이슈인 연금재단 이사장 김정서 목사(전총회장, 본회 전회장)가 교단 총회의 결정에 항명하여 서로 사회법정에 서로 고소와 맞고소에 이른 사태에 대하여 우려하며 역대 회장들을 초청하여 고견을 듣기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