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고 박영목 장로 자살 1주기를 지나며
하루라도 잊고 싶은 고 박영목 장로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하며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와 명성교회가 바로서기 위한 기사이니 양해를 바랍니다.
명성교회 수석장로였던 박영목 장로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지 1년이 지났다(2014년 6월 14일). 그러나 박 장로가 왜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지 그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김삼환 목사는 사건의 전후좌우를 보도한 언론인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로고스 소속의 변호사인 김재복 장로를 통하여 고소하여 6월 26일 동부지원에서 첫 재판이 시작된다. 왜 김삼환 목사는 장로와 그 측근 장로들은 자기들 동료가 죽었는 데도 거짓말을 하고 반성하지 않을까? 그것은 교인들을 어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핵심은 교회에 헌금이 넘쳐서 일어난 것이다. 돈이 주체 할 수 없이 들어오니 교인들 모르게 이중으로 관리하다가 금전사고가 난 것이다. 69세의 노인에게 1천억여 원을 관리하게 한 것 자체가 부적절한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박 장로을 통하여 명성교회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범죄 수준의 일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주신 기회였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박 장로는 불명예스럽게 갔지만 사실 위대한 일을 한 분이다. 그 분이 아니었더라면 그 돈은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며 누구의 것이 되는 지도 몰랐을 것이다.
박 장로는 3통의 유서를 남겼는데 가족에게 남긴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로 제외하고,
"이종순, 김태우, 김 장로님에게"라고 되어 있는 유서에 보면 “저의 차 트렁크에 자료가 다들어 있으니 힘드시겠지만 하나 하나 정리해 주세요. 자료가 일부 분실되어서 불편하시겠지만 ,,, (절대 횡령이나 유용한 하지 않았습니다) * 예, 일산 문성욱 20억, 총회부지 15억, 새노래 10억 등” 이라고 남겼다.
여기서 실명으로 거론된 이종순, 김태우 장로는 현재 김삼환 목사의 최 측근으로 고 박장로가 김삼환 목사의 지시를 받아서 이 돈을 관리한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는 있었으며 뒷일를 수습한 자들이다. 일부 자료가 분실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유언으로 남긴 것은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그후 박 장로가 남긴 자료와 돈을 수습해서 전액 교회로 입금하지 않았다면 범죄는 이어지는 것이다. 주변에서 수습된 돈을 전액 교회로 들이자는 의견과 문제가 된 돈이니 한국교계를 위하여 쓰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 마져도 교회 제직회의 허락없이 이리저리 쓰고 250억 정도가 남아서 교회로 입금을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돈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여기 이름이 언급된 장로들은 앞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치리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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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회장 목사님에게 라는 유서 엔 “제대로 일 처리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다 용서 주시옵소서 죽음으로 불충을 대신합니다. 무기력한 증상으로 변명만 하고 하나도 정리를 못합니다. 마지막 떠나면서 횡령이나 유용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제때 제때 정리하지 않은 자료 일부를 분실한 탓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보관한 자료를 전부 모았습니다”
라고 하면서 “죽음으로 사죄합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고인이 김 목사에게 죽음으로 사죄 할만한 문제는 무엇인가? 자신의 목숨을 내놀만한 큰 죄가 무엇인가? 유서내용으로 보면 장부를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것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분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유만은 아닐 것으로 추측한다. 사실 김삼환 목사나 교회는 그에게 맡긴 돈에서 착오가 났어도 말 한 마디 못하게 되어 있다. 자료가 분실되었다고 말한 것은 돈의 사고를 의미한다. 그러고도 횡령이나 유용을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음에도 그런 답을 미리 한 것은 횡설수설이다. 박 장로가 자신의 목숨과 바꿀만한 잘못이 무엇인가? 자료 분실? 정리를 못한 돈? 그것이 과연 목숨과 맞먹는 것일까? 그렇기에 이 사건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법적일을 반성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거짓으로 일관했기에 보도는 계속되었던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은혜스러운 대형교회지만 속으로는 썩은 회칠한 무덤이었던 것이다. 대형교회 목사의 전횡과 부도덕을 보는 것이다. 그외 3통의 유서에 공통으로 언급된 것은 지병으로 힘들어했다는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유서에서 고 박 장로는 김삼환 목사의 지시를 받아서 교회 돈을 불법적으로 따로 관리하다가 인계인수를 하라는 김 목사와 측근 장로들의 압박이 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금전상의 착오가 났는데 자료는 없다는 것이고 2013년까지만 정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이것이 어찌 한 개인이 책임질인가?
이제라도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장로들이 해야 할 일은 교인들 정신이나 빼는 교회창립 기념행사가 아니라 사람이 죽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 급선무다. 장로가 죽었는데도 정신을 차리지 않고 사인을 속이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목회하는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태도가 아니다. 따라서 명성교회의 평신도들은 더 이상 침묵을 하는 것은 범죄를 방조하는 것이니 김삼환 목사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해야 한다.
한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교회라고 행세하고 자랑을 한 것처럼 이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 명성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의 분발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 명성교회의 성장 이면에는 여신도들의 희생과 열심이 있었는 데 구색으로라도 여성 장로 하나를 세우지 않는 일도 전근대적이며 가부장적이라는 것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