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동절 기념 예배 총회에서

                                세계노동절 기념 예배 총회에서

44회 총회결의로 제정된 노동주일이 이번 100회 총회에서 시대에 맞게 세계노동절(5/1) 직전주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이번 2016년 부터는 4월 24일을 총회“노동주일”로 지켰다.  “노동주일”은 노동의 신성함을 일깨우며, 노동하는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열심히 일하지만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이들, 비정규노동과 실직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돌아보고 기도하자는 뜻으로 우리 총회가 제정한 주일이다. 

채영남 총회장는 세계 노동절을 맞아 총회장 목회서신을 내고 전국의 교회가 이를 예배설교에서 참고하여 줄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총회적으로는 영등포산업선교회가 주관하는 2016년 총회 노동주일 기념예배와 행사를 4월 29일(금) 11시-3시까지 100주년 기념관 1층 강당에서 “2016 노동자의 삶과 노래와 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노동자들과 가족 교인들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

   
 

                         노동의 신성함을 께우고 실직자들과 함께 하자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노동주일은 제44회 총회에서 결의하여 제100회 총회 시에 현 노동절 앞 주일로 일자를 변경하여 4월 마지막 주일(24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노동주일은 노동의 신성함을 일깨우고,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일자리가 없어 고통당하는 실직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제정된 주일입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지구화에 따른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극심한 ‘양극화 현상’과 ‘빈곤의 세계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고용노동 관련 OECD 통계에 의하면, 우리 나라는 OECD 국가들 중 연간 노동시간 3위, 연간 취업시간 2위, 실제 은퇴 나이 2위, 저임금노동자 비중이 2위, 남녀노동자 임금격차 1위, 임시직 노동자 비중 5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한국의 노동자들이 일은 많이 하지만, 고용은 불안하며, 남녀 차별이 심하고, 정년퇴직 나이와 상관없이 70살이 넘도록 일을 해야 하며, 젊은 세대들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과 기간제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오늘날 한국사회의 현실입니다

노동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부여한 신성한 가치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이어가는 귀중한 자산임을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조차 욕심에 의해 성도에게 마땅하지 않은 탐욕(엡 5:3)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사회의 고통과 무거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제100회 총회는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 (고후 5:18~21, 창 33:1~4)’라는 주제 아래 사회적 약자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들, 열악한 환경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장애우 노동자, 일할 곳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노동주일을 맞이하여 한국교회는 산업화 과정 중에 여러 가지 고난의 상황 속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과 함께 하며 헌신적으로 섬겨 온 귀중한 전통을 이어,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노동의 대가에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며, 공정한 소득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는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내가 일하는 현장에서 나는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모든 노동자들과 약자들을 사랑하고, 정당한 대우를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창조사역인 노동의 신성함을 교회 내에서 교육하고 안내하여 세상 속에서 건강한 노동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이번 4월 24일 총회 노동주일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창조사역인 노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 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전국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노동의 현장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총회장 목회서신 채영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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