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재일대한기독교회 • 일본기독교단 평화 메세지
2016年 日本基督教団・在日大韓基督教会 平和メッセージ
재일대한기독교회 총회장 김성제, 일본기독교단 총회의장 이시바시 히데오
日本基督教団総会議長 石橋秀雄, 在日大韓基督教会総会長 金 性 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25:40)
우리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일본기독교단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의 죄책을 하나님 앞에서 상기하고 인근 여러 나라를 침략과 식민지정책으로 큰 고통을 가했던 것을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반성하면서 평화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와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무력・전쟁의 길로 가는 것에 대하여서 <아니다>라는 분명하게 하는 평화의 길과 평화의 복지에 예외가 없는,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누는 공생사회 구축을 모색해 갑니다. 약자는 잘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소수자의 외침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안된다고 확신합니다.
<해이트 스피치가 없는 평화와 공생의 사회를 위해>
일본에서는 조선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의 교복을 찢는 등 재일 코리안을 비롯한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차별・배외주의적 주장을 표방하는 단체에 의해 인권적증오와 민족차별을 선동하는 해이트스피지를 규제하는 법률이 금년 5월에 성립되었지만 구체적인 금지항목과 처벌에 대한 항목도 없고, 규제대상은 「본국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언행」이라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누, 오키나와, 피차별 부락 등, 소수자를 향한 차별적 언동은 규제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해이트 현상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현대 일본 정치가 개인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전쟁포기 법률을 흔들려고 하는 극우적 세력의 움직임과도 관계가 없지 않습니다. 재일대한기독교는 2015년 11월에 일본기독교단과 일본국내, 세계교회와 함께 제3회 「마이너리티 문제와 선교」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에서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일본과 세계 기독교인이 함께 기도하며 협력할 것을 확인하고 마이너리티 센터의 설립(2017년 4월 예정)을 결의했습니다. 재일대한기독교와 일본기독교단은 해이트 속에 잠재되어 있는 적대심을 환대와 화해의 복음신앙에 견고히 서서 공생과 평화의 도구로 쓰임받고, 현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에게 맡겨진 복음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헤이트스피치에 대처하고 이땅의 평화・공생사회를 실현해 나가자고 결의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동일본대지진이 있고 5년이 지난 지금도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인한 심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재해관련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힘든 피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피난생활에 약자들은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지역간 또는 피난자를 받아들이 지역 주민과의 사이에도 마찰이 있고 같은 피난민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으로 인간의 존엄성 마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치 원폭사고와 피난자의 존재를 무시나 하는듯 규슈전력은 센다이(川內) 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를 재가동 했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쿠마모토 지진 때에도 원폭사고의 우려로 주민들은 원자력의 일시정지를 요구했지만 그 소리 마저 들어주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가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규제의원회는 40년이 경과된 칸사이전력 타카하마(高浜) 원자력발전소 1, 2호기에 대해서 운전 기간을 최장 20년 사용을 허락했습니다. 이에대해 우리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일본기독교단은 재가동을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 하는것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이와 함께 일본정부에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정지하고 신속히 폐로(廃炉)해 가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합니다. 원자력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끝까지 요구할 나갈 것입니다.
<기지가 없는 평화롭고 비폭력 사회를 위해>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일본기독교단과은 작년 9월에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된 안전보장관련법이 헌법위반이며, 그 법을 폐지하고 입헌주의로 돌아 올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하여 아베정권은 쿠마모토지진에 편승하여 오스프레이를 물자 수송에 사용하면거 긴급사태 조항 추가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베정권의 지지모체인 일본회의와 신사본청은 <헌법개정에 찬동하는 서명>을 정초에 신사 참배하는 사람에게 까지 폭 넓게 요구하면서, 각국 수뇌들을 伊勢志摩에 불러들여 회담을 개최하고 각국수뇌를 이세신궁에 ‘방문’하게 하는 등 국가신도의 부활과 헌법개악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지금 오키나와는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6월 19일에는 미해군에게 살해된 여성을 추도하는 주민대회가 열려 6만5천명의 참가자와 기지없는 오키나와를 꿈꾸는 <주민의 분노와 설움은 한계를 넘었다>라는 비통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외침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일본기독교단은 정치적 책임이 있는 자들이 헌법을 지키고, 이 세계에 진실과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정치를 하도록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오키나와의 분노와 설움에 관심을 가지면서 안전보장관련법의 폐지을 위해 계속 기도하면서 소리를 높혀 갈 것입니다. 그리고 <정의와 질서를 바탕으로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한다.>(헌법제9조) 무력행사 없는 평화실현을 위해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의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기도합니다.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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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6. 7-8에 동경에서 열린 한일 5개 교회 선교협의회 사진 뒷줄 우측 두번쨰 김병호 목사(총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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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年 日本基督教団・在日大韓基督教会 平和メッセージ
「はっきり言っておく。わたしの兄弟であるこの最も小さい者の一人にしたのは、わたしにしてくれたことなのである。」(マタイによる福音書25章40節)
わたしたち日本基督教団と在日大韓基督教会は、アジア・太平洋戦争における罪責を神の前に想起し、近隣諸国への侵略と植民地化政策により多大な苦しみを与えたことを心からお詫びし反省しつつ、平和の主イエス・キリストによる和解と平和を祈り願います。そして、武力・戦争への道に対して明確に否を唱える平和の道と、平和と福祉を例外のない全ての人と分かち合う共生社会構築の道を模索してゆきます。弱者を切り捨てるのではなく、マイノリティの叫びの中にイエス・キリストが呼びかける声を聞かなければならないと確信します。
ヘイトスピーチのない平和と共生の社会を
日本社会ではこれまでも、朝鮮学校に通う女子生徒の制服が切り裂かれるなど、在日コリアンをはじめとするマイノリティに対する差別と暴力が繰り返されてきました。今日では、差別・排外主義的な主張を標榜する団体により人種的憎悪や民族差別を煽動するヘイトスピーチが公然と繰り広げられ、言葉によって恐怖と苦痛を与え続けています。このようなヘイトスピーチを規制する法律が今年5月に成立しましたが、禁止はせず罰則もなく、規制対象は「本邦外出身者に対する不当な差別的言動」に限定され、アイヌや沖縄・被差別部落などのマイノリティへの差別的言動は規制対象となっていないなど、課題も少なくありません。このようなヘイトの現象が2009年以来、執拗に持続することは、現代日本の政治が個人の基本的人権を保障し戦争放棄を誓う憲法を揺るがそうとする極右的な勢力に突き動かされていることと無関係ではありません。在日大韓基督教会は、2015年11月に日本基督教団をはじめとする国内と世界の諸教会と共に第3回「マイノリティ問題と宣教」国際会議を開催し、日本における人種差別の撤廃に向けて、日本と世界のキリスト者が祈りと力を合わせていくことを確認し、マイノリティセンターの設立(2017年4月予定)を決めました。わたしたち日本基督教団と在日大韓基督教会は、ヘイトの中に潜む敵意に対して、歓待と和解の福音信仰に堅く立ち、共生の平和を目指すために世に遣わされ働くことを、現代を生きるキリスト者に託された福音宣教の使命として、ヘイトスピーチの課題に取り組み、この地上に平和と共生の社会の実現を求めていくことを決意します。
原子力発電所のない平和で安全な社会を
東日本大震災から5年が過ぎた今もなお、東京電力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の事故が引き起こした深刻な問題はいまだ解決されておらず、震災関連死者数も増加しています。そして、いまだ10万人に近い人たちが困難な避難生活を余儀なくされています。それだけでなく、弱者切り捨てともいわれる避難生活が続く中で、地域の間や避難者と受け入れ者の間に、そして避難生活者同士の間にも葛藤や分断が生じ、人間の尊厳が大きく傷つけられています。
そのような分断状況があるにもかかわらず、まるで原発事故と避難者の存在など無視するかのように、九州電力は川内原子力発電所1号機と2号機を再稼働しました。熊本大地震の際、原発事故を恐れた多くの市民が稼働の一時停止を求めましたが、その声は聞き入れられず、何もなかったかのように稼働が続けられています。また、原子力規制委員会は、40年が経過した関西電力高浜原発1、2号機について、最長20年にわたる運転期間の延長を許可しました。わたしたち日本基督教団と在日大韓基督教会は、再稼働に反対する国民の声を無視して原子力発電所の再稼働を進めていることに強く抗議します。それと共に、日本政府に対して、原子力発電所の稼働を停止し、すみやかに廃炉に向けての処置を取ることを求めます。そして、原子力に依存しないエネルギー政策への転換の取り組みを求める働きかけを継続してまいります。
基地のない平和で非暴力な社会を
わたしたち日本基督教団と在日大韓基督教会は、昨年9月に参院本会議で可決された安全保障関連法は憲法違反であり、同法を廃止して立憲主義に立ち戻ることを日本政府に対して強く求めてまいりました。
それに対し、安倍政権は、熊本地震に便乗してオスプレイを物資運搬に使い、緊急事態条項追加の必要性を主張しています。また、安倍政権の支持母体である日本会議や神社本庁は、「憲法改正に賛同する署名」を初詣客などに広くよびかけ、サミットを伊勢志摩で開催して各国首脳を伊勢神宮に「訪問」させるなど、国家神道の復活と憲法の改悪をもくろんでいます。
このような状況の中で、いま沖縄は苦悶しています。6月19日には、元米海兵隊員に殺害された女性を追悼する県民大会が開かれ、6万5000人の参加者は、基地のない沖縄を望み、「県民の怒りと悲しみは限界を超えた」と悲痛な叫び声をあげました。教会は、この叫びの中にイエス・キリストが呼びかける声を聞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
わたしたち日本基督教団と在日大韓基督教会は、政治の責任を担っておられる方たちが、憲法を守り、この世界における真実の平和の実現にこそ寄与する政治を行うことを強く求めます。また、沖縄の怒りと悲しみの声を聞きつつ、安全保障関連法が廃止されるために、今後も祈り続け、声を上げてまいります。そして、「正義と秩序を基調とする国際平和を誠実に希求し」(憲法第9条)、武力の行使によらない平和の実現のために力を尽くします。
世界の全ての人々の上に、平和の主イエス・キリストの恵みと導きを祈ります。
2016年8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