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101회 총회 총대들에게 드리는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긴급 성명서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이 한 해 앞으로 다가온 지금, 한국교회는 그 자체가 개혁의 대상이 되어 침몰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교회를 구하기 위해서는 교회개혁이 지체 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난 2016년 9월 8일에 열렸던 <교회개혁 예장목회자연대> 제2차 총회에서, 윤리 개혁, 구조 개혁, 선교 개혁, 신학 개혁의 4대분야 10대 개혁과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별지 참조)
우리는 오는 9월 26일부터 열리는 본 교단 101회 총회를 앞두고,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시급한 개혁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1) 현재 본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원은 본 교단 수요에 비해 현저히 많은 목사후보생을 배출함으로써,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총회는 지체없이 산하 신학대학원의 정원을 현실에 맞게 축소조정하는 조치를 결의하여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들은 목회자 재교육과 평신도 지도자 교육 등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감당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현재 우리 나라의 입법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의 의원 수는 300명입니다. 또 우리 총회와 교세가 비슷한 미국장로교회(PCUSA) 총회의 총대 규모도 600여명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단 총회 총대숫자는 1,500명에 달합니다. 이는 분명 불합리하고 낭비적인 거대규모입니다. 총회 총대는 많이 잡아도, 국회의원 숫자의 두배인 600명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총회의 경우에도 전국 65개 노회에서 각 노회별로 9명 정도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시행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3) 이번 101회 총회 총대 1500명 중, 여성총대는 총 24명입니다. 그리고 청년을 대표하는 총대는 아예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약자와 소수자의 대표성이나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세계교회의 동향이나 일반 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대단히 후진적일뿐 아니라, 교회의 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 각 노회별로 여목사 1명, 여장로 1명의 총대를 의무적으로 총회에 파송하도록 결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각 노회마다 40세 이하 남녀청년대표 각 1인씩을 언권회원으로 총회에 파송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끝으로, 최근 채영남 총회장과 총회 특별사면위원회가 발표했던 몇몇 이단들에 대한 사면선포는 그 절차와 내용에 있어,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문제가 된 이단들에 대한 사면 선포를 취소하게 된 것은 다행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중심으로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지향해야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단의 규정과 해제는 언제나 신중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국 교회가 개혁되어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사명을 더욱 힘차게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기뻐하시리라 우리는 확신합니다. 종교개혁500주년을 목전에 두고 열리는 이번 101회 총회는 한국 교회의 개혁을 가시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번 총회를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한국교회개혁을 위한 모든 총대 여러분들의 지혜와 결단을 호소합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우리 모두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2016. 9. 21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
대표회장 이상진
공동대표 김일재 류태선 성명옥 손은하 이승열 임대식 정태진 정태효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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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지>
◆그리스도인다움과 교회다움을 추구하는 <윤리 개혁>
1. 하나님의 백성(벧전 2:10), 그리스도의 몸(고전12:27) , 성령의 전(엡2:22)으로서의 교회의 교회다움과, 그리스도 본받기(고전11:1)를 통한 그리스도인다움의 회복
2. 금권 선거, 교회 세습, 개교회무한성장주의와 그에 따른 대규모 교회건축 등 교회의 부정적 모습 단절과 개혁
◆ 한국 교회의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는 <구조 개혁>
3. 교회 제도 개혁 (각종 회의에서 여성 청년 참여비율 획기적 제고, 총회 총대 규모 축소 조정 등)
4. 신학 교육 개혁 (신학대학원 정원 축소 조정, 목회자재교육 프로그램 강화, 평신도지도자교육 강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추구하는 통전적 <선교 개혁>
5. 이웃종교들을 존중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증거하는 복음선교
6. 지역사회와 작은 자들을 그 삶의 현장에서 섬기는 지역사회선교
7. 생명 정의 평화의 성경적 가치에 근거하여, 민주발전 정의구현 평화통일 생태정의를 추구하는 통전적 샬롬 선교
◆새로운 교회개혁을 뒷받침하는 <신학 개혁>
8.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입각하여, 교회개혁의 방향과 내용을 제시하는 신학
9. 교회일치와 연합을 추구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바르게 세우는 에큐메니칼 신학
10. 다종교 다문화 사회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