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도 은급재단 무리한 투자로 큰 손실

                    감리교도  은급재단 무리한 투자로 큰 손실 
                                       지난 30일 열린 대책위원회서 사회법에 소송 결의

감독회장 없이 4년째 표류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목회자들의 미래를 담보할 재단 은급기금의 막대한 손실이 보고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감리교는 지난 30일 은급재단문제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은급기금 펀드해지 최종 결과를 보고받았다. 그 결과 지난 수년간 투자한 은급금에서 약 31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금을 정기예금에 투자했을 경우 21억 원의 이익을 볼 수 있었지만 감리교는 무리한 투자로 31억의 손실을 보고 말았다.

은급재단대책위는 원금 손실과 잘못된 투자로 얻지 못한 예상 수입을 포함해 총 52억7천여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은급재단 관련자들을 사회법과 교단법에 고소하기로 했다.

감리교 은급재단은 주식과 펀드 등 총 100개가 넘는 투자 상품에 211억 원을 쏟아 부었다. 길게는 75개월부터 짧게는 6개월 만에 뽑아낸 것도 있었다. 장기와 단기 투자를 함께 진행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익을 낸 것은 14개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80여 개의 상품은 전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그나마 국내펀드 실적은 -4.8%에 불과했지만 해외펀드는 -20%의 손실을 내고 말았다. 여기에 환차손까지 발생해 막대한 손실이 생긴 것이다.

대책위원회는 해당펀드별 투자원금을 펀드가입기간동안 연 이자율 4%의 복리 정기예금으로 가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총 21억 5천여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며 은급재단의 무리한 투자가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회의로 모인 지난 30일 가흥순 대책위원장 등 10명의 위원들은 계약자와 재단 투자 책임자 등 고발대상을 논의하고 사회법과 교단법에 각각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변호사 선임을 결의하는 등 은급금 손실에 따른 대책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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