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 신학교, 신학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무지개 신학교 내년이 의미하는 것

교단 신학교육 문제까지 예장뉴스가 나서서 다룰 여유도 의무도 없다. 그러나 몇해전부터 장신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신학교 교육이나 학생지도에 대한 문제가 질적으로는 다르게 제기되기 시작한다. 이전에도 학교룰에 순응 않고 튀는 학생들이 없지 않았지만 달라진 것은 헐씬 사고의 깊이나 폭이 넓다. 

우선 옛날보다는 자유분망하게 교육받고 성장한 세대들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신학교가 큰 학문을 위한 지성보다는 교회분위기 연장선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도사적인 규율과 질서만 주문하기도 어려운 것은 교수들부터가 그것을 주문할 수 있는 영적,도덕적 권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문도 개인적 출세를 위한 경쟁교육의 산물이고  교원이 되기 위한 과정도 본이 되지 않고 학문적 폭이나 사고도 경직되어 있는 게 사실이다. 또 교수들의 신분(목사)에서 오는 권위주의가 달라지고 변화된 학생들의 정신이나 세태를 반영하지 않는 훈장질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급기야 이런 시도는 2020년 무지개신학교를 개설하는 것으로 나왔다. 그거 해봐야 애들 장난이라고 치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학교가 다양한 배움과 지성에 목말라하는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증거다.  그러니 학생들은 더 배울 것도 교수들은 가르칠 용기도 의지나 능력도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실제로 우리 교단 직영 신학대학교 교육이라는 게  목사양성을 위한 맞춤 교육도 아니고 신학자 양성을 위한 것도 아니다. 교수들도 학문적으로 지평을 여는 것 보다는 그져 교권에서 안주하고 돈되는 강연이나 저술, 용역에 열심들이다. 이런 학풍은 교수들 스스로 만든 것이고 자신들의 전공과 학문적 우월주의에 고착화된 태도에서 기인한다. 

자기 전공에 대한 지고지순으로 평생 그것을 답습하거나 전달하는 교육은 이제 살아남지 못하는 때다. 심하게 말하면 장신대 과목이 목사고시에 도움이 되는 것만도 아니고 목회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도 아닌교수들 전고풀기의 시험대라고나 할까. 그러니 학원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란 말이 맞다.  기성세대는 다소 도전적인 학생들에 대하여 비판적으로만 보거나 끝난 놈들이라고 평가절하하지 말고 학교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새롭게 점검해보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총회 신학교육부에서 논의중인 7개 신학교 통폐합으로 부터 신학교는 안팎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예장뉴스가 앞으로 이런 논의의 장을 퐁성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활발한 논쟁을 위하여 이 문제를 공론화 해본다.

우리교단 신학교교육 연구 이제는 외면 할 수 없어

104회기 신학교육부 커리큘럼위원장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는 지난 2017년 8월 3일(목)자 한국기독공보가 기획한 “신학교육 개혁, 다시 점검한다” (9)신학교육 개혁을 모색한다 라는 글에서 우리교단 신학교육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데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90년 75회 총회에서 이런 연구안을 총회는 채택하였고 지금과 같이 7개 신학대학교 모두 신대원(목사고시 자격)이 개설된다. 그로부터 30여년만에 국가적으로는 인구감소와 교회성장의 정점으로 신입생이 준다. 

신입생 감소로 인한 재정감소만이 아니라 많은 교수들을 채용한 교수들 년봉증가로 학교는 인건비 부담이 늘게 된다. 거기다가 학교후원비의 감소와 기독교 전체에 대한 세속주의 도전과 사회풍속도는 더 이상 전도와 성장세가 먹히지 않고 있다.  그후 우리 총회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닳고 이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한 2003년 88회 총회다. 여기서 감당할 수 없이 증가한 7개 신학대학교에 대한 개혁안으로 ‘하나의 신학대학교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게 한다.

제데로 된 연구를 하고도 적용못해

첫째, 7개 직영신학교에 위탁한 목회자 양성 배출의 일원화를 위한 통일성으로 하나의 학교로 한다. 둘째, 이외에 운영하는 학부, 각종 대학원과 특호된 교육기관은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셋째, 총장 이하 각 보직 및 이사회는 존속한다. 넷째, 신학대학원은 임의로 운영하지 못하며 총회의 정책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이 정책은 학교들의 더 이상진전되지 못했다. 이는 신학대학교의 반발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예측이 현실로 다가와 정원감축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지난 101회 총회에서 각 신학대학원이 각 4%씩 정원을 감축하여 향후 3년 동안 전체 신학대학원 입학생수 135명을 줄이기로 한다.

남은 것은 더 이상 독자생존할 수 없는 학교끼리의 통합만 남았지만 먼져 모든 학교 학생들을 장신대를 기준으로 졸업기수 통일과 신입생 통합수련회다. 이어 학점과 교수 교류의 도입이다. 그리고 통일된 커리큘럼과 교수들의 연합 세미나를 통한 공감대 형성이 제안된다.

왜 이런 안이 정착하지 못했나?

그러나 이런 이론적인 연구나 현실론을 들어 신학교에 어떤 주문을 해도 공염불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현재 7개나 되는 총회산하 신학대학교들이 부실한 재정기반과 예측하지 못한 수요로 인한 현실에 대하여 반성부터 해야 한다.

이는 교단의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한데 신학교육 개혁에 대한 확장을 결정한 1986년 제71회 총회에서부터 문제라 할 수 있다. 당시 수치로는 분명히 교세성장에 따른 수요와 지방신학교 들의 발전으로 인한 청사진 때문이었다.

그리고 성장한 교회 지도자들의 자녀들이 해외유학을 마치고 부임할 곳이 마땅잖은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한 것은 현재 교수들의 가정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전구 7개 신학대학원을 허락하게 된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 가 근 20년만에 통폐합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문을 닫는 학교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럼에도 교수들 연봉은 억대로 재정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104회기에도 신학교육문제는 뜨거운 감자

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신영균)가 지난 제102회 총회 수임안건으로 다음과 같은 설문조사를 했다. 대상은 총대 1500명인데 응답자는 612명이었다. 이 내용은 지난 제103회 총회에 청원하여 받아드려졌다.  문은 총회본부 구조를 비롯한 총회회의제도와 총회직원, 총회 중장기 기획, 교세통계, 총회주제, 연금재단, 신학대학교 등 9개 분야다. 그 중에 신학교육을만 언급한다면 신도로 인한 교회성장의 쇠퇴는 뚜렷하다.

거기다가 교회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7개 신학대학교의 지원생감소로 신학교를 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이다. 총회장 직속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의 구조조정(통폐합)위원회(가칭)’는 해당 학교들과 총회 신학교육부와 연구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학교는 총회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거칠게 말하면 현재 7개 신학대학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아니면 총회 직영에서 나가서 독자생존하던지 총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 그 기조는 이미 나온대로  통폐합이 유력하다. 지리적 요인이나 특성화된 것들을 합치는 것이다. 그리고 총회는 정책 총회 사업노회라는 큰 구상을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눈 것처럼 그 지역의 거점센타로 가는 것이다.

독일의 주교회제도나 감리교회의 연회제도를 참조하여 5개 권역의 평신도 운동과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청년, 학생, 아동부의 교육기관으로 개방대학을 운영하는 것이다. 사무실도 학교로 들어오고 그 외 여름학교나 계절학교등 현장 교회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교육공간으로 변화하면 된다.

예장뉴스

예장뉴스 관리자 계정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