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학술원, 제41회 학술원 공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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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공적 책임
(재)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 이종윤)이 “교회의 공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제41회 학술원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21일(월) 오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부제는 “공동선(The common Good)과 공적 진리(Public Truth)”였다.
주최 측은 “올해는 한국 사회의 소용돌이를 몰고 올 총선과 대선이 있는 해이며, 내년 2013년에는 WCC총회가 그리고 2014년에는 WEA 총회가 각각 한국에서 열린다”고 말하고, “때문에 이번 세미나의 주제를 이렇게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최 측은 “근자에 이르러 우리 사회에서 이념과 빈부 갈등, 복지, 인권, 종교적 문화적 충돌,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증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동선(commune bonum)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교회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복음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진리”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것이 공적 진리(Public Truth)로 받아질 경우 기독교인만을 위한 진리가 아니라 비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를 설명하는 진리가 되어야 한다”며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공적인 영역의 담론의 바탕을 성경에서 찾는데, 이런 차원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오늘의 한국교회를 기독교인의 시각뿐 아니라 비 기독교인들이 기대하는 교회의 모습도 찾아보려 했다”고 밝혔다.
특히 류태선 박사(서울대졸, 장신대 Ph.D.)는 “공적 진리(Public Truth)의 입장에서 본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이란 주제로 발표했는데, 그는 “한국교회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바라보면서 다시금 우리 자신에 대한 개혁의 메스를 가해야 될 때임을 절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은 무엇보다 진정한 회개를 통한 불신앙의 극복과 진정한 신앙의 갱신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구조적인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과감한 개혁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류 박사는 “공적 영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 수행은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말하고, “과거 소위 진보와 보수를 각각 자처하던 한국교회의 연합단체들이 여러 가지 중요한 사회적 현안들에 대해서 서로 전혀 상반된 입장들을 내놓으면서 제각기 ‘한국교회’를 대변한다고 주장하던 모습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간다면, 한국교회의 미래에는 소망이 없다”며 “한국 사회는 한국교회를 더 외면하고 결국 한국교회는 버림 받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이제 한국교회가 ‘공적 진리로써의 복음’에 대한 신앙을 회복하고, 그에 따른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신학자들은 특히 공적 신학자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한국교회를 위한 신학적인 책임 수행을 위대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공적 진리로써의 복음’에 입각해서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 수행을 위해 루터나 칼빈과 같은 열심과 헌신으로 제2의 종교개혁을 한다는 각오로 분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류태선 박사의 발제 외에도 송용원 박사(연세대졸, 에든버러대 Ph.D.)가 “교회와 사회에서의 공동선(The Common Good)을 어떻게 실천할까?”란 주제로 발제 했으며, 박경수 박사(서울대졸, 클레어몬트대 Ph.D.)와 김재진 박사(연세대졸, 뮨스터대 Dr.Theol.)가 논찬자로 수고했다. 행사 전 열린 예배에서는 이종윤 목사(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의 사회로 이수영 목사(부원장)가 “모두가 잘 사는 길”(마7:12)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오덕교 목사(이사)가 축도했다.
한국기독교학술원은 오는 10월 22일(월) 오전 10시부터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WEA-WCC의 Dialogue”라는 주제로 ‘제42회 학술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