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빈 총장 신대원 학생들에겐 높은 지지 받아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 총장 모의 투표 결과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회장: 이훈희)가 예고한 대로 지난 6월 10일(수) 실시한 현 총장 임성빈 목사의 연임에 대한 모의 투표결과가 나왔다. 재학생 822명중 678명이 참여(투표율82.48%)했는 데 연임 찬성이 80.53% (546표) 반대 19.47%(132표)가 나왔다. 이외 앞으로 총장 선출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90.27% (612표)가 나왔다.

신대원 학우회 이미 올초 4월에 22대 총장 선출에 앞서 학교 이사회가 총장 선출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고, 최종후보자와 공약을 구성원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었다. 그러나 학교측으로 부터 성의있는 답변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총장 모의 투표를 기획하고 영상으로 홍보하고 정식 공고을 한 후에 실시한 것이다.

모의 투표는 투표에 불과

   
 

이번 투표는 임 총장 개인에 대한 호불호만이 아니라 총장 선출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을 주장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총장 연임 찬반만이 아니라 선출 제도 개선에 더 높은 지지를 하여 거기에 방점이 더 있다고 보겠다. 다만 전체가 아닌 신대원 학우회만 참여한 것은 아쉽지만 최근 학교 안팎으로 일고 있는 임총장 연임과 관련한 논란에서 하나의 지표는 될 것으로 보인다.

22대 신대원 학우회장 이훈의 학생은 이번 투표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모바일 전자투표로 진행했다. 일단 학생들이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고 참여 민주주에 대한 훈련을 받은 세대로 호응이 좋았던 것으로 장신대 최초로 하게 된 이번 총장에 대한 학생들 모의 투표는 소비자 주권 시대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결과로 보여진다.

한편 장신대 이사회는 지난 5월 7일 현 총장 임성빈 목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장신대 평교수회나 학우회 외부 동문등은 총장 선출이나 연임에 대한 규정이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다른 신학대학이나 일반대학에서의 추세는 학내구성원인 교수와 학생, 직원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총장 선출 제도 개선은 더 미룰 수 없을 듯
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장신대도 정관에도 총장 선출절차에 대하여 좋은 제도를 갖고 있는 것을 참조하여 앞으로 총장 후보자에 대한 정책 검증과 평가하는 제도를 명문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가운데 임성빈 총장이 자신의 연임을 결정한 이사회의 결의에 대하여 재론의사를 보인 것은 지도자다운 좋은 자세로 학생들의 압도적 지지도 그런 결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드린 것으로 로 보인다.

이제 공은 이사회로 넘어갔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원치 않게 논란의 진원지가 된 이사회가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재론하느냐에 따라서 이사회의 상처난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고심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총장 선출과 관련하여 큰 진통 끝에 정착된 신학대학의 여러 예을 들고 있다. 그 학교들은 모두 총장 추천위원회를 두고 이사회는 여기서 검증된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고 있다.

예을 들어 감신대는 후보자 추천위에 이사 3인, 교수 4인, 직원 2인, 학생 2인 총동문회 2인 계 13인의 위원회가 검증하여 후보자를 압축한다. 총신대는 지금도 학내 갈등을 겪고는 있지만 총장 문제로 가장 큰 고통을 겪으면서 연구하여 정착된 학교로 참고할만 하겠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사 6인, 총회 추천 5인, 총동문회장 추천 1인, 교원 4인, 학생대표 2인, 직원 1인 등 19명의 위원회를 두고 있다.

   
 

모의 투표 결과 해석은 자유 
이런 결과로 보아 추천위 구성은 시대적으로나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최종 결정을 하는 이사회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이사회를 돕기 위하여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학교 구성원들과 동문이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신대도 장로교단의 장자답게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인선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학생들이나 교수들의 입장이다.

신대원 학우회 관계자는 이번 모의투표의 취지에 대하여 학교 정책 최종결정자는 학교 구성원들을 의식하고 학교 정책과 발전에 어떤 청사진을 갖었는 지를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장신대만이 아니라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모두 총장 선출과정에 구성원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교운영에 있어 구성원 의견반영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관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모의투표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반영되는 한계는 있어 보인다. 대학부-대학원 학생이나 교직원, 교수들은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중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들과 직원들이다. 학생들은 머물다 가는 과정이지만 교직원들은 직장이고 사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그 평가나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는 있지만 종합적인 지표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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