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은 총회 농어촌주일(설교안)

           5월 29일 총회 농어촌주일로 지킵시다.  

도시교회의 못자리와 같은 농어촌 교회와 교역자들을 기억하자고 총회가 정한 주일입니다. 이날의 의미를 설교에서 전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정성을 모아 아래로 송금해 주시면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의 활동과 사역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  

   
 

                            농어촌주일 설교

                                      “복음으로 농어촌에 전도를” 

본문:사도행전 1:8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김성철 목사(총회농어촌선교부 부장, 울산노회, 만평교회)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좋은 것을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행하지를 않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스스로 악화시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으면 구원을 받을 뿐 아니라 형통하고 복을 받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행하지 않는 이유는 한 가지 뿐입니다. 힘들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도시사회에 물들어 사는 사람에게 농촌과 어촌은 잠시 쉬러 가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농촌과 어촌과 산촌에 살아라고 하면 수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농촌과 어촌과 산촌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언젠가부터 어머니 품과 같은 향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생각만 해도 좋은데 가서 며칠 푹 쉬고 와도 좋은데 가서 살라고 하면 손 사레를 칩니다. 자연이 좋고 고향이 좋고 농어촌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지 않는 인간의 이중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사회에 산다고 다 행복하고 형통합니까? 분명히 세상은 살기 좋아졌다고 하는데 인간은 더욱 불안하고 불행해지고 있습니다. 왜 세상이 더 좋아졌는데 인간은 더 불행합니까? 과학문명의 발전이 인간을 편안하게 하였지만 인간은 누리는 만큼 더욱 불안하고 불행해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낙원인 에덴동산은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순간부터 에덴동산은 불행과 고통의 동산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피하고 도망갈 뿐 아니라 인간끼리도 미워하고 원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아닌 인간이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과 열망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도시문화가 좋지만 인간이 불행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농촌과 어촌. 산촌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는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일 뿐 아니라 그 행복이 우리는 낮은 자리로 내려가도 된다는 능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시골의 향수에 빠지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에 순종하여 시골과 함께 하는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휴식하러 가는 시골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농어촌의 목회자도 연로하신 성도들도 경제적 어려움도 있겠지만 사람이 그리운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는다면 우리 모두는 주 안에서 정말 복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농촌과 어촌과 산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은 도시보다 더욱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왜 농어촌보다 선교에 비중을 두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비판적으로 본다면 외국으로 전도하러 보내면 교회가 주의 일을 크게 하는 것 같고 국내에서 특히 농어촌에서 전도하는 것은 작은 일로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교도 해야 하고 전도도 해야 합니다. 다만 어느 한쪽에 너무 비중을 많이 두지 말고 동일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행1:8절에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실 때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예루살렘부터 전도하고 그다음에 유대를 하고 그다음에 사마리아를 전도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전도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사도행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가 성령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할 때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행8:1절 이하에서 유대인들이 예수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잡아 죽이고자 할 때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와 고아야로 가서 복음을 증거하고 사도 바울이 주님을 만나 이방에 복음을 증거하는 역사가 일어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행1:8절에서 땅 끝까지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땅 끝이 어딥니까? 논리적으로 따진다면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는 아프리카나 남미로 가서 전도해야 땅 끝입니다.
그런데 남미 사람이나 아프리카 사람의 입장에서 전도한다면 땅 끝이 어딥니까? 한국일 수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왜 드리는가 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의 복음 전파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증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는 곳은 전부 예루살렘이고 유대고 사마리아고 땅 끝입니다. 주님께서 아프리카로 보내는 사람도 있고 우리 동네에서 전도하게 할 수도 있고 직장에서 전도할 수 있습니다. 목사가 교회에서 설교하고 성경 공부하는 것도 전부 전도입니다. 심지어 가정에서도 전도해야 합니다.

비약적이지만 전도는 예수 믿으세요! 하고 외치는 것도 전도이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증거 하는 것이 전도일 수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주께 하듯 복종할 때 남편은 아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볼 수 있고 남편이 아내를 내 몸같이 사랑할 때 아내가 남편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한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으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외치면서 전도하고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한다는 것이 결코 인간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는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성령 충만함을 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은 기본입니다.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관심이 없다면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믿습니다. 하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면 그것이 과연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공관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삼년동안 예수님과 함께 동거동락을 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앞에서 다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성령을 받은 이후에는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고 기도하는 일에 전혀 힘썼습니다.

여러분! 오늘 제가 드린 말씀은 다른 뜻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증거 하는 전도자들이고 선교사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가리거나 환경에 따라 복음 증거하는 사람이 아니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말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주의 제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셔서 외국으로 전도하러 보내시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복음을 잘 증거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물심양면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외국으로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사 못지않게 국내에서 외로움과 싸우면서 매일 기도하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농어촌교회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과 자녀들도 선교사 못지않게 존중하고 섬기고 기도하면서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필요에 따라 외국으로 보내시고 농촌으로 어촌으로 산촌으로 도시로 보내신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복음 전파 사역이 어느 한쪽이 치우쳐 있지 않고 외국에서나 국내에서나 도시에서나 농촌이나 어촌에서나 모두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하나님의 군사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외국이나 국내나 전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도하기를 포기한다면 마귀가 가장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 듣고 배워 증거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고 여러분을 도우실 것이고 여러분을 위로할 것이고 그리고 하늘의 복과 땅의 복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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