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정평 40주년 창립 기념 행사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목정평 설립 40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와 행사가 11월 7일(목) 오후 4시 기독교회관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예배는 공동의장 박정인 목사의 인도로 박정범 목사(31회기 서기)의 타종과 그간 걸어온 길을 영상으로 감상했다. 이어 상임의장 강은숙목사의 초대의 인사로 예배의 문을 열었다. 

공동기도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박규용 목사(평화통일위원장/32회기 상임의장)가 ‘ 창조세계 회복를 위하여’ 홍덕진 목사(기후정의위원장)가 ‘정의로운 사회 회복울 위하여’ 이천우 목사(38회기 상임의장)가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하여’ 정태효 목사(29회기 상임의장)가 각각 기도했다.

이어 성경 이사야서 9:7를 박성규 목사(공동의장)가 봉독한 후 김봉은 목사(31회기 노동위원장)가 특별찬양 ‘그곳은 어디에’ 를 부른 후 ‘공평과 정의의 나라로 이끄소서’ 라는 제목으로 박덕신 목사(19회기 상임의장)와 장수연 목사(공동의장)가 말씀을 선포했으려 이어 박정범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격려사는 나핵집 목사(18회기 상임의장), 이근복 목사(23회기 상임의장),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4회기 총무)가 했으며 ‘너흰 도대체 누구냐’ 라는 찬양을 성요한 신부(문화영성위원장)가 불렀다.

자료집 봉헌은 장병기 목사(공동의장)의 소개로 정금교 목사(40주년 준비위원장/31회기 상임의장)가 보고했다. 이어 봉헌기도는 백남운 목사(제9회기 상임의장)가 했으며 축가를 장현호 사회선교사(성서한국/길가는 밴드) 가 불렀다.

축사는 김순길 사무처장(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민아 위원장(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교육/성평등위원회), 김종생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했으며 김대명목사의 인사와 나눔, 광고를 한 후 만찬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3부 만찬은 대학로 사거리 홍대 캠퍼스 지하 애슐리퀸즈 대학로점에서 친교와 식사를 한 후 헤어졌다.
목정평은 NCCK가 약화되던 시기에 전국적으로 조직된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목회자 단체다. 모델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같은 목회자 전위조직으로 당시 노동자 문제와 빈민 농민 문제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과 투쟁에 앞장서 왔으며 이 단체의 출신 목회자들은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대표로는 NCCK 총무를 지낸 권호경 목사(기장) 고 김동완 목사(감리교) 김영주 목사(감리교) 권오성 목사(기장)등이 초기 회장을 지냈다. 우리교단에서는 87년 이명남 목사(당진교회) 90년 김정웅 목사(청주 명암) 93년 백남운 목사(효자동교회) 96년 노영우 목사(청주 남교회) 99년 상임의장 이명남 목사 03년 상임의장 노영우 목사 04년 김병균 목사(나주 고막원교회) 07년 이근복 목사(새민족교회) 08년 서일웅 목사(마가교회) 11년 임광빈 목사(의주로교회) 와 2013년(29차) 정태효 목사가 2016년(31차)에는 정금교 목사등이 최초 여성 상임 의장들을 지냈으며 이후 이광익목사가 그리고 현재는 강은숙목사가 대표회장이다. 

   
                                                                       *  강은숙 목사(상임의장)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40주년 선언문

– 공평과 정의의 나라로 이끄소서!(이사야 9:7)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40주년을 맞아 역사의 갈림길에서 예언자적 사명을 되새기며 오늘까지 걸어온 길을 성찰합니다. 1984년, 신앙과 역사 현실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선언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정의, 평화, 생명의 길을 따라 계속 나아갈 것을 다음의 10가지 선언을 통해 다짐합니다.

1. 한반도 평화의 실현
우리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이 한반도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규탄합니다. 군사적 대립과 적대감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모든 정책은 한반도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우리는 군사화와 적대감을 배격하고, 남북 간 대화와 화해의 문을 열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한반도평화는 힘으로 지켜질 수 없으며, 오직 화해와 상호존중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합니다.

2. 창조 세계 보존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인류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제대로 돌보지 못함으로써 기후 위기의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구 생태계 파괴로 인한 결과를 목도하고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반역임을 깊이 깨닫습니다. 우리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합니다. 나아가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삶을 선택하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3. 사회 정의를 위한 목소리
우리는 불평등과 불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침묵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정책은 이미 많은 서민과 노동자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의로운 사회 체제를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권력의 횡포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정의와 진실을 외치며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할 것입니다.

4. 역사적 잘못에 대한 참회
우리는 교회가 불의한 권력과 결탁한 역사적 과오를 인정합니다. 권력과 특권에 동조했던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권력 남용과 사회적 책임 회피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예언자적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교회 갱신에 힘쓸 것입니다.

5. 진실과 투명성 요구
세월호참사와 이태원참사 등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비극에 대해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슬픔을 잊지 않을 것 입니다. 정부와 관계자들은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정의롭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와 책임자들의 처벌을 끝까지 요구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싸울 것입니다. 

6. 권위주의에 대한 저항
언론 자유와 시민의 권리를 억압하는 권위주의의 부상을 우리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정부가 민의를 무시하고 독재적 행보를 이어갈 때, 우리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점점강화되는 미디어 통제와 권력 남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며,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형태의 억압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7.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한 연대
그리스도의 메시지 핵심은 가장 작은 자들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소외된 자들의 편에 서셨습니다. 우리는 노동자, 농민, 학생, 성소수자, 난민, 이주민, 이주 노동자 등 억압받고 있는 이들과 연대하여 그들의 고통을 나누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사회의 약자들과 함께하는 것이 목회자들이 걸어가야 할 길임을 확신하며, 그들과 함께 정의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8. 분열된 사회 속 화해의 추구
우리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 속에 살고 있습니다. 미움과 불신이 깊어진 사회에 목회자는 화해의 역할을 위해 부름 받은 이들입니다. 미움과 불신을 이해와 포용으로 바꾸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며, 정의에 뿌리내린 사랑이 사회를 치유하는 길임을 선언합니다. 나아가, 이 화해와 사랑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9. 교회의 개혁과 갱신
교회가 권력과 부에 매몰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버린 현실을 우리는 통탄합니다. 세상의 욕망과 권력에 타협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진리를 왜곡하며, 사회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교회 개혁에 앞장서서, 교회가 다시금 도덕적 등불로 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충실한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할 것입니다. 거룩한 교회의 회복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실천할 것입니다.

10.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신앙의 실천
정의와 평화, 사랑의 가치가 이 땅에 실현될 때까지 우리의 사명은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정의와 평화, 사랑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이 땅에 가득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정의와 평화, 생명의 길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믿고 나아갑니다. 이 땅이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로 충만해질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고 행동할 것입니다.

   
   
 

                                             2024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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