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를 노리는 극우들

               신학대학은 보호되어야 

요즘 가까운 분들과도 그렇고 무슨 말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동창들이나 친목회 단톡방에서는 아예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는 주의라고도 한다. 정치사안이 그만큼 극단적이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고 세상도 각박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치적 호불호가 우리 생활과 신앙 영역까지 들어온 것 아니냐? 는 비판이다. 이런 공헌(?)은 길거리 정치꾼 전광훈에 이어 손현보 전한길류의 인기병에 속의 추악한 이권을 신앙으로 위장한 장사꾼들 때문이다.

우투버는 한마디로 신종직업으로 파워 블로거들과 같이 돈벌이가 목적이다. 이런 점은 진보나 보수 모두 같은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 앉아서 농담이나 편하게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수입도 올리고 인기도 올라가니 아는 것 많고 할 일 없는 사람들 하기 딱 맞는 일이다. 비단 정치만이 아니라 음식 여행 건강 정보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들로 인해 긍정도 있지만 부정도 만만치 않다. 심지여 국가지도자 대통령마져 특정 편향의 유투브를 봤다고  했으나 말다한 것이다. 이런 것들만  보게 되면 정보가 왜곡되고 극단적이 되기 때문이다. 

나름 대로 공헌들을 하기는 하겠으나 진보측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호불호나 평화나무서의 권지연기자, 더 탐사서의 강진구기자, 뉴스타파서의 최승호선임기자까지 주도권 경쟁으로 인한 갈등이다. 모두 자기들의 영향력 확대와 수입에 목을 메기 때문이 아닌 가 한다. 이는 공영매체나 메이져 언론들의 자본화로 인한 독자들의 불신도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껏 커진 뉴스매이커들의 영향력 확대현상으로 뉴스 소비자인 독자들이 희생자다.  

   
 

이영훈목사는 지극히 당연한 말을 한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크다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지난 3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령 선포는 정도가 아니며 탄핵 심판과 관련해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법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고 말해 큰 화제다. 이 내용을 반가워 하는 이들도 있지만 가장 먼져 비판을 날린 사람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이다. 그는 ‘뒤에 이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 하면서 그가 북한에 매수됐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한다. 사실 이영훈목사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를 한 것이고 이런 내용은 순복음교단도 가입된 ‘한교총’ 의 대표회장 김종혁목사도 한 바 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법치주의”라며 “어떤 결정이 나든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듯이 법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전광훈 씨와 손현보 목사를 겨냥한 듯 “성경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했다. 극단으로 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장 큰 숙제인 국민 대통합을 위해 종교계가 한마음이 되어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2·3 계엄선포 중심에 무속인이 있어 유감이라고도 하며 대통령 측에 “무속에 빠지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여러 차례 공적인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을 기획한 핵심 인물 중에 한 사람이 무속인이었다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무속 신앙에 빠지면 현실을 무시하게 되고 블랙홀처럼 빨려들게 된다. 교회는 이 문제를 계속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기류는 작년 만 해도 180도 달라진 것이다. 그러니 한편에서는 대세가 기우니 살길 찾자고 그런다는 비판의 말도 한다. 전에는 한 때 이 나라의 ‘빨갱이들, 다 없애야 한다’고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누가 묻지도 않았는 데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계엄령은 잘못했다’고 했다는 것은 분명히 달라진 것이다.

전광훈은 “이영훈이 그런 것은 여의도에 전라도 출신 장로나 교인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는 말도 한다. 그러나 목회자라면 극우든 극좌든 경계해야 하는 게 상식이다. 그동안 전광훈은 이영훈목사와 교인들이 광화문집회에 나오지 않는 다는 이유로 심한 말들을 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던중 작년 총선직전 전광훈당 개소식에 초대를 받아 갔다고 얼떨결에 축사를 했는 데 그 당을 지지한다는 말은 못하고 공산단 타령만 했다. 이로 인하여 큰 구설수가 일자 자신은 정당 행사인지 모르고 갔다가 평소 소신을 말했다고 하면서 주일예배서 사과하고 외부 활동도 줄이고 말조심하겠다고 한 바 있었다.

장신대로 몰려온 윤석열 지지자들

3월 12일(수) 장신대 신약학과 김철홍교수와 은퇴한 소기천교수, 김태섭교수(고 김창인목사 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윤석열을 지지하는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말로는 학생들이 주체라고 했지만 교수들이 주역이 된 셈이다. 이들의 극우적 행보가 결국 자신들이 소속한 장신대 까지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날 김철홍교수는 설교를 소기천교수는 기도로 참석자들을 한껏 부추켰다. 또 소기천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암살을 기원하는 포스팅을 했는 데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 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 독재, 사형시켜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또, “지랄도 가지가지, 이재명이 죽어야 문재인도 죽고, 임종석도 죽는다”는 글도 올렸다. 소기천 교수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 12일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러시아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대한 암살 계획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정치적 입장이야 다를 수 있지만 신학교 교수가 살인을 찬동하고 부추키는 정도까지 나간 것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다. 소교수는 자신이 다니는 영락교회의 김운성목사(장신대 이사장)과 장신대 총장 김운용목사를 공연히 비판하고 총회장까지 거론하는 등 최근 비상식적 행동을 일삼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의 주장은 반중, 종북, 선거부정 등으로 요약되며 이는 전광훈과 손현보, 김진홍 등 극우적 종교 세력에서 나오는 문구와 대등소이하다. 이외에도 소 교수는 “한국에 있는 중공인을 추방하자. 벌써 조선족 포함 160만명이라고 한다. 나라가 종중·종북에 넘어갔다”며 "(1961년부터) 화교들을 향해 (각종 제도적 제한과 차별정책을 펼친) 박정희 정권의 정책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그 날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장신대가 탄핵반대집회를 반대했다고도 했는 데 탄핵반대 시국선언 집회용 포스터에서 (학교) 로고 삭제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신대 이사장, 총장, 총회장, 교수 학생들 80%가 좌파이다. 4-5년전만해도 90%가 좌파였다”며 “이들에 맞서 싸우는 19-20세 장신대 새내기 청년들을 축복한다”고 말했다. 또 탄핵반대집회 시국선언문을 주도한 장신대 학부 3학년 김 모씨를 ‘애국독립투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소 교수는 “난세에 장신대에 안창호 장로 같은 애국독립투사가 나왔다”며 “장신대 시국선언 학부 3학년 김 모군. 장신대 좌파 교수들과 신학생들은 정신차려라”라고 언급했다.

순복음만도 못한 장신대 소리 들어

이런 기류에 대하여 지인들은 어떻게 장신대 교수라는 작자들이 순복음 이영훈목사만도 못한 언행을 하느냐? 며 안타까워한다. 저들은 작년에 발표한 평교수회 성명서를 문제삼으며 교수들은 맘대로 정치의사표현하며 학생에게는 못하게 하느 냐?고 하는 데 교수와 학생들을 평면 비교하는 것도 문제지만 학칙에도 학생들은 정치활동을 못하게 된 것으로 안다. 사실 장신대 교수라면 신앙적으로나 지성적으로 검증들이 된 엘리트들로 그런 자부심 없는 분은 없을 것이다. 전광훈 아들과 며느리가 한국서 가장 실력있고 건전한 신학가 어니냐? 를 찾다가 장신대로 왔다고 한다. 장신대라고 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있고 건전한 지성의 전당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이들이 없다.

이번에 기자회견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그 집회를 학생들 주체적으로 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뒤에는 교수들이 학생들을 앞세워 마치 장신대도 보수대열에 참여했다는 그림을 보여주고 싶은 이들이 학교나 학생들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치 않고 사회만 학부 학생이 보고 설교 기도 발언을 모두 외부 목사들이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학생들 행사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단체 이름도 0000라고 했으나 당연히 학교측으로는 학교나 학생들 보호를 위하여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요즘처럼 정치로 인하여 관계들이 틀어지는 일은 일찍이 없었다. 이는 여야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고 국민들이야 찬반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헌법적 권리이니 막을 길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직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 장신대 기자회견이 학생들만의 행사였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 가? 그런데 평소 극단적 편향의 교수들과 목사들이 뒤에 있는 것이 문제다. 이전 동성애 무지개 집회를 비교하는 데 당시 총장은 그 집회를 허락하지 않아 외부 북카페에서 한 것으로 안다. 거짓말까지 한 것이다. 학교가 이런 행사를 방치하면 탄핵을 찬성하자는 측도 한다고 할 것은 뻔하다.

탄핵 반대 시국선언하는 ‘진리와 정의를 위한 장신대 모임’ [Live]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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