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대학살 103주년

              관동대지진으로 인한 조선인 학살

   
                          * 올 9월 1일 한국에서 열리는 간토대학살 추모집회(광화문 향린교회에서)

간토학살피해자 103주기를 맞아 한국과 일본에서 추도와 문화제가 열렸으며 9월 1일 준비중이다. 이 사건을 국제적 제노사이드로 명명하며 기록되기를 위하여 일한 많은 분들이 있다. 당시 조선을 강제 병탄한 일본제국주는 조선 민중을 두려워 하여 국내외적으로 가장 혹독하고 잔인한 고통과 탄압, 차별, 수탈을 한다. 그런데 1923년 9월 1일 정오쯤 도쿄 중심으로 인근 (간토)지역에 대지진으로 큰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민심이 흉흉해지고 사회 불안이 커지자 일제는 조선인 6,661명을 죽인다.

물론 국가가 직접 개입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일본인들에게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 방화했다" 등의 거짓말을 퍼트리며 군, 경찰, 마을 지경단을 동원해 총살 또는 죽창, 흉기, 몽둥이 등으로 학살한다. 이에 대한 일본정부는 여전히 이에 대한 피해에 대한 공식 확인 자료가 없다고 버티며 아무런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제주도서 문화 공영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8월 24일 오후 3시와 6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관동대학살을 다룬 연극 ‘안녕 간토’를 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은 천주교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회, 재단법인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구럼비유랑단과 함께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연극 ‘안녕 간토’는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조선인 학살의 비극적 역사를 무대에 되살린 작품이다. 잊혀진 진실을 예술의 언어로 재현해 시대의 아픔을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공연을 맡은 구럼비유랑단은 제주의 수눌음과 삼무정신의 이어나가고자 제주 거주 예술가들이 2014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광복8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아픔을 되새기기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현재와 미래세대가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마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의 활동

간토(관동)대지진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지금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들을 포함하여 일본서는 당시 학살된 조선인·중국인 희생자 추모집회를 한다. 이 집회 실행위원회의 후지타 다카카케 사무국장은 “정부는 아직도 학살의 역사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덮으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다

와타나베 겐주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 정부가 있어 일본인 퍼스트라는 것이 활개를 치고 버젓이 통용되는 토대를 만들어냈다.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인 퍼스트는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때 우파 신생 정당 참정당이 내건 구호이다. 참정당은 일본 성장 정체를 외국인과 외국 자본 유입 탓으로 돌리며 외국인 혐오 정서를 자극, 의석 수를 기존 2석에서 15석으로 늘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 일본 가와사키교회에서의 공연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는 “이 나라는 줄곧 일본인 퍼스트를 해왔다. (연합국 최고사령부) 점령 통치에서 일본이 독립한 1952년 일본에 있던 조선인을 ‘오늘부터 외국인’이라며 등록시키고, 전후 보상도 하지 않았다”면서 역사를 직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2023년 간토대지진 100주기를 계기로 발족했으며 작년에 이어 도쿄 지요다구 메이지대에서 추모 집회를 연다. 1부 추모식에서는 유족 인사와 헌화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프리랜서 언론인 야스다 고이치의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이진희 프로듀서의 국제 활동(이스턴일리노이즈대)

이외에도 국제적으로 이 문제를 위하여 활동하는 대표적인 사람은 미국의 이진희(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씨다. 그는 말하기를 "간토대학살의 역사가 지난 101년간 한국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복합적이나 그 중 하나는 일본 정부의 은폐 공작에 보기 좋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라고 하며 "한인들은 피지배민으로서 암울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서는 안 된다. 정확히 역사를 직시하고 구체적으로 공부해 다른 이들에게, 또 미래세대에게 선명한 교훈을 남겨줄 의무가 있다.

또한 양심적 일본인들의 끈질긴 진실과 화해 추구의 모습을 영화에서 보면서 많은 한국의 관객들이 낯이 뜨거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거기서 멈추지 말자. 거기서부터 시작하자. 지난 101년과는 다른 새로운 역사를." "차세대들이 모두 이 역사에 대해 알고 미래를 준비해 나갔으면 한다. 그런 동기와 계기를 부여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다." 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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