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동상철거 규탄 및 철회촉구 성명서
10월 23일(목) 오후 1시 30분에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리는 NCC 실행위을 앞두고 기독교장로회 소속의 박승렬 후보의 총무 반대 기자회견을 한다. 이들은 집회신고를 마쳤고 기자회견후 성명서를 각 교단과 기관의 파송 실행위원들과 총무 김종생목사에게도 전달 할 예정이다.
![]() |
||
기자회견문
전태일동상철거 결정 위원장 박승렬목사 NCCK총무 후보 자격 박탈하라 !
전태일동상철거 결의 주도한 박승렬목사는 결정을 철회하고 열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
우리는 2023년 9월3일 고 이소선어머니 마석 추도식에서 전태일동상철거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후, 9월 7일 전태일다리에서 전태일동상철거 음모 규탄 기자회견을 처음으로 가진 이래, 매달 13일 오후2시 전태일다리에서 진행되는 <전태일의 희망의 떡을 나누는 13일의 지킴이> 행사에서 전태일동상철거 음모 규탄 및 철거반대 운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년 넘는 세월동안 전태일다리와 전태일재단 및 전태일기념관 앞에서 발표해온 기자회견문과 성명서들의 일부를 NCCK실행위원들과 민주촛불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한다.
전태일재단(당시 이사장 이덕우, 사무총장 한석호)은 2023년 9월 11개의 시민사회단체를 모아 위원회를 결성 후 전태일동상철거 여부를 숙의하게 하였고, 당시 위원장 박승렬목사는 11개 시민사회단체가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11개단체 명의로 전태일동상철거를 권고하는 결정을 주도하여 전태일재단에 결정문을 전달하였다. 전태일재단은 위원회의 이 전태일동상 철거권고가 마치 범시민사회내에서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갖춘 결정체인 듯이 활용하여, 철거의 정당성과 적법성을 구비한 듯한 모양새를 취해왔다. 전태일재단은 시민들의 거센 반대로 실제 철거를 집행하지는 못했으나 이 철거권고 결의안으로 언제든 철거할 수 있는 명분을 쌓아둔 것이었으며, 동상철거여부를 숙의한 위원회가 고생해서 결정한 사항이니 언제고 그 결정을 받아들여 실행할 것이라고 하였던 바, 우리는 지금까지 결사적으로 전태일동상을 지켜내야만 했다. 전태일동상을 지켜내는 것은 동상 그 자체를 넘어서는, 우리 사회가 지켜내야할 사회정의의 나침반과 같은 사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박승렬목사의 한국기독교장로회측의 NCCK총무후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경악하였고, 2025년 10월 13일 전태일다리에서 박승렬목사의 NCCK총무후보 반대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 실행위원회가 모이는 기독교회관에서 다음과 같이 반대 이유를 만천하에 다시한번 밝히고자 모였다.
첫째, 박승렬목사는 동상제작자인 임옥상씨 성추행범죄로 전태일동상관련 논란이 있었다고 주장하나, 실제 논란은 없었으며, 논란을 만들고 철거를 부추긴 것은 조선일보와 여기에 맞장구를 치며 철거위원회를 구성한 전태일재단이 전부였다.
둘째, 박승렬목사는 11개단체의 동의와 합의로 전태일동상철거결의 권고안을 결정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명백한 거짓이고 사기이다. 2005년 국민성금으로 전태일다리 동판작업 및 동상설치 작업 등을 주도한 청계피복노조원들과 전태일정신을 실천하고자하는 국민 전체를 우롱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다.
11개 단체중 민주노총은 참석조차 한 바 없으며, 한국노총은 어떤 의견을 표명한 적 없다고 우리에게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은 전태일재단의 한석호 전 사무총장에게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나서 윤석열정부의 임금상생위원회 위원직을 맡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 서한을 보냈으나 한석호씨는 민주노총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던 중이었으므로, 한석호사무총장이 주도하는 전태일동상철거여부를 결정짓는 위원회에 참여 자체를 논의한 바조차 없었다.
셋째,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해 남산 위안부 기억의 터가 불도저로 완전 박살났다. 그 기억의 터는 오세훈서울시장의 재정지원으로 표면적으로는 복구되었으나 위안부할머니들의 손길과 역사성이 파괴된 잔해로 황량하고 가슴아픈 곳이다. 박승렬목사는 전태일동상이 철거된 후 오세훈서울시장이나 윤석열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원으로 새로운 바벨탑이라도 세워지기를 바랐던 것인지 묻고 싶다.
넷째, 동상철거권고 결정서를 전태일재단에 전달한 위원장 박승렬목사는 이후 전태일재단이 주도한 고 최혁배선생유골안장식의 조직적 방해사태, 전태일재단의 제안으로 이뤄진 조선일보창간104주년기념사 시리즈10회 연재 등으로 이어지는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전태일동상철거권고안 결정이 옳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전태일재단의 한석호 전 사무총장은 해임 요구투쟁으로 마침내 이덕우이사장과 더불어 해임되었다.
박승렬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후보가 되어서는 안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다섯째, 지금까지 우리는 위원장 박승렬목사에게 전태일동상철거권고안 결정서의 전태일재단 전달행위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해왔으나 모르쇠로 일관해왔다. 책임을 회피하고 시민들이 이 중대사건에 대해 망각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위원장 박승렬목사 외 8인의 독선적인 태도와 민주시민사회 내부 결속을 파괴하는 행위, 민주적 절차와 시민들께 의견을 묻고 듣는 과정도 전혀 없이, 시민의견 수렴과 합의과정을 완전히 결여하고 무시한 채, 아무 실체적 권한도 없는 사람들이 모여 ‘그들끼리만’ 제멋대로 결정해온 반민주적인 행위와 나쁜 관행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한다.
여섯째, 전태일열사동상지킴이를 해도 모자랄 판에, 전태일동상을 우상숭배한다고 황당한 비난을 하며 제작자 임옥상 성추행사건을 핑계삼아 전태일동상철거 의도를 갖고 있던 전태일재단의 기획대로, 전태일동상철거결정 권고안을 전태일재단에 전달한 박승렬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후보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끝까지 이 책임을 물을 것을 연대단체들과 함께 결의하였으며, 전태일정신이 제대로 구현 실행되는 전태일재단이 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
오직 진실과 정직만이 악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믿고 우리는 오늘도 전진합니다! 전진!
2025.10.23.목요일 12시정오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
13일의지킴이, 전태일동상철거반대위원회, 국민연대 전두환심판국민행동, 우키시마호사건헌법소원청구인대표자회의 외 수많은 민주촛불시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