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계우도(닭잡는 칼이랑 소잡는 칼은 다르다)
우리교단 임원단 구성이 다른 교단과 달리 총회장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었는 데 특히 그 중 하나가 인사권이다. 그러나 당회장과 달리 재정에 대해서는 제동장치가 재정부장과 임원회 회계에게 있다. 총회장은 자기 회기 예산만 써야 하는 데 재정부 마감이 9월 총회 임기전 6월말이라 총회장 임기가 2달 반이나 남아 예산에 없는 차기 재정을 차용해 쓰기도 하는 데 이건 잘못이다.
지난 109회가 특히 과했다는 지적인데 이 책임은 사무총장에게 있는 바 김영걸총회장이 총회장직을 일찍기 시작해 고생은 했지만 차기 예산까지 전용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유성 경비로 상당히 나간 것으로 아는 데 자제해야 하고 필요한 분들만 나가도록 감사위가 봐야 한다. 불합리한 것은 제도적으로도 고쳐야지 불법을 막는 다. 총회장들이 뭔 일을 하려고 해도 사무총장은 규정에 없으면 직을 걸고 말려야 한다.
총회장이 막강한 권한을 갖은 것처럼 알지만 총회장 개인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임원중 9인중 자기 빼고 목사 장로 2명의 부총회장과 여성한명을 임명직이 아니고 그외 서기, 부서기, 회록 서기, 회록 부서기, 회계, 부회계 5명은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부목사나 당회원처럼 대할 수 없다. 지역 노회나 배경을 갖고 오기에 나름 교권정치 리더들이다. 결정적으로 총회장의 개인의사와 공교회 사이에서 어떤 선택들을 할 때는 다른 입장들을 보여왔다.
우리총회 특성
그럼 왜 우리교단이 다른 교단과 달리 총회장에게 이런 막강한 인사권을 주었는 가? 그것은 과거 경험 때문인데 한국전쟁 후 합동과 분열 과정에서 보면 이북세와 경상도 호남 경기를 축으로 교권정치가 이뤄졌다. 기장과 분열시 경기노회가 상당히 이탈하고 이북세는 분단후 소멸하여 경상도 세가 부각을 한 것은 사실이다. 좋게 보면 우리는 통합적 유연성과 개방성으로 인하여 총회 직영신학대학을 나오고도 개인성향으로 목회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도 주일하루는 본 교회서 예배을 드리지 않고 흩허져 봉사하는 교회가 있다.
이런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본질이 아니니 차후에 언급키로 하고 지역과 다양한 색깔들이 평화로울 때는 은혜가 되나 교단적으로 응집하고 하나가 되야 할 때 함께 하지 않고 다른 목소리를 내거나 이탈하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우선 가장 중요한 총회 임원회가 흔들리지 않은 리더쉽을 확고히 하도록 하기 위하여 총회장 중심의 교권을 강화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아직도 유효하여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총회 임원회에서 가장 중요한 분은 서기로 노회도 그렇고 직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공문의 수발자이다. 따라서 서기는 총회장이 가장 신임하는 분을 선임하여 차기 총회장을 바라보는 분들이 한다. 서기는 직제상 실무자가 아니라 총회장의 참모요 총회장이 다 보지 못하거나 간과한 것까지 보는 안목에 때로는 아니오를 할 수 있는 강단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서기직에서 자기 역할들을 한 사람들이 총회장이 돼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가 있다.
서기를 거쳐 총회장이 된 분들중 대표적으로 고 김윤식목사, 고 김형태목사, 김순권목사, 박위근 목사, 이성희목사, 손달익목사, 류영모목사, 김의식목사, 정훈 총회장도 서기를 지냈다. 서기만 하시고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도 많은 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근례에 누가 총회 서기를 지냈는 지 특별히 기억나는 분들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 리스크가 나오면 우선 서기와 임원들 문제고 사무총장 문제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 데 그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책임은 그야 말로 가볍지 않다.
총회는 서기 제일 중요
총회장은 법률상 총회를 대표하지만 대표에 걸맞는 의전이나 내용을 체우는 것은 서기의 역할이다. 총회장이 혹시 실수를 하더라도 서기는 지적하고 바로 잡을 수 있는 능력과 담대함이 있어야 한다. 비서나 예스맨이 아니라 성공하는 총회장이 되도록 받들 수 있어야 하기에 법에도 능통하고 늘 배우고 묻는 자여야한다. 그런면에서 과거와 같이 명서기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은 커녕 존재감들이 너무 없다는 평이다. 총회서 자리나 하나 얻어 이름이나 내는 식의 자세가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기 서기 김승민목사에게 거는 기대가 큰 데 정총회장의 소탈한 성격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교권 물에 젖지 않은 것인데 노회서 하위직 임원을 거치지 않고 노회장이 한 분이고 부서장이나 위원회 활동도 안한 분으로 안다. 그러나 본인인 서기, 부총회장, 총회장 까지 스트레이트로 가서 근래에 자기만큼 총회를 잘안는 사람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다 알아도 후배들을 성장시킨다는 의미로 중요 내용은 원고도 써달라고 하고 의전을 위해 서기가 계속해서 잔소리를 해야 한다.
사무총장도 총회의 주어진 기본 업무외에도 총회장의 의전과 발언 언어 선택등에도 공교회의 수장 답게 늘 경청하고 요청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비서나 예스만에 돼서는 발전이 없다. 아니요도 보좌이니 이것을 기억하고 일거수일투족에 대하여 반응하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시도록 보좌해야 한다. 오래전 주계명 목사가 총무 때 총회장의 몇가지 사안에 대해 총무가 반대하자 총회장이 역정 내며 “당신은 내가 하는 일에 늘 반대요” 하자 “네 반대도 보좌입니다” 라고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최근 언론과 총회 대응
최근 뉴죠에 총회석상에서의 정훈총회장의 진행 스타일에 대한 비판 좌담이 나왔다. 없는 일은 아니고 언론이 다룰 수 있는 것이기는 하나 이를 내부에서 필요 이상으로 증폭시킨 감이 없지않다. 그런데 다가 지난 주간 완도성광교회 은퇴식 설교중 한 대목을 갖고 비판 기사를 섰다. 이쯤 되면 표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설교서 덕담수준으로 한 것을 문제 삼자는 것인데 총회 임원회나 교단 서는 전총회장들도 그렇고 총회장에게 그런 보도나 비판에 개념치 말고 소신 것 나가시라 주문한 분들이 많아 보인다.
언론들이 지도자들과 권력에 대하여 감시와 견제는 그들 일이다. 다만 인격모독이나 명예훼손이 아닌 이상 다 통용된다. 그러나 그 시점과 내용을 선택하는 것은 아무리 언론사 자유라지만 일개 교회서의 설교까지 공론의 장으로 끌고 나온 것은 너무했다는 것이다. 기자가 직접 갔는 지 아니면 영상을 분석인지는 모르나 총회장급이면 편집장이 쓰던지 격에 맞아야 했다는 지적이다. 당석에서 누가 이 문제를 제기한 분이 있는 것도 아닌 데 기자가 책상에 앉아서 엮어 말을 만들면 되겠나?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여성비하 혹은 혐오로 만들면 문제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최근 우리사회 젠더주의는 곳곳에 포진해 있다. 여성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일단 피해자로 보고 남성을 가해자로 보는 구도다. 여성들은 일관된 진술만으로 자기보호를 할 수 있는 데 성희롱도 듣기에 따라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되는 시대다. 이런 젠더주의가 대학, 언론, 종교, 법원, 시민사회등으로 확대되 지자체에도 젠더 평등위원회를 두도록 하여 남성들을 예비범죄자로 안희정지사, 박원순시장 문제로 여성 진보가 다른 목소리를 내게 된다.
총회장 개인이 아니라 공교회 수장
1주후면 정훈 총회장이 NCCK 차기 회장으로 언급되는 데 원래 우리 차례가 아니니 못하겠다고 했다가 주변 권유로 지난 주간에 겨우 하는 것으로 된 모양이다. 그런데 NCC 여성위원회가 최근 정총회장 발언과 언론보도를 근거로 NCC 회장하려면 공식 사과하라는 입장문을 낸다는 후문이다. 여성위원장은 우리교단 김은정목사로 난감한 상황이다. 정총회장 아직 이 요청을 받지는 않아 어떤 반응인지는 모르지만 회장 안하면 안했지 사과는 안할 것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 주변에서도 여러위원회중의 하나인데 반응할 것 없다고도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지도자는 꼭 잘못해서만 사과하는 것은 아니다. 울산 발전소 사고로 노동자들이 전원 사망한 것에 대하여 이재명대통령은 국민들과 그 가족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했다. 그게 지도자의 자세로 잘못하고도 사고도 안하는 분들에 비하면 낫다. 지도자는 국민들이 원하고 대중들이 원하면 사과가 아니라 무슨 일이라도 한다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우리 집안서 일어난 일인데 왜 니들이 나서냐? 하는 말도 맞지만 없는 일도 아니니 사과한다고 해서 잘못될 일도 없다.
선택은 정훈 총회장이 할 일이지만 우리 총회로써도 난감한 일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 언론보도나 평이야 무시하고 가도 되지만 사과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덧에 걸린 것이다. 이 문제는 여기서 끝이 날 일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교단연합사업이나 관계도 어려워 질 수가 있어 보인다. 바로 이럴 때 서기나 참모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이는 총회장이 응대할 문제가 아니고 교단에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연합사업위나 임원회가 어떤 스탠스를 갖는 것이 유익한 것인가? 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교단 안에서 일어난 것이니 우리 교단 여성들이 NCC는 좀 계시라고 하고 정총회장과 면담을 갖고 유감을 표시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본다. 또 정총회장도 여성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시고 해명하시는 기회가 되면 좋을 듯 하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일이 없는 게 더 중요하다. 과거 일을 갖고 낙인찌고 험잡는 일 보다 미래를 향해가려면 시스탬으로 움직이는 총회가 되야 할 것이다. 예측가능한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 결심은 정총회장의 것으로 책임도 함께 지면 될일이다.
백번양보해 총회장이 사과하고 회장한다고 하더라도 한 위원회 요구로 이런 일이 통용되는 것을 앞으로 NCC 그대로 받아드릴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하고 싶지 않다는 사람을 겨우 돌려놓고는 이런 요구를 하는 것도 사실 너무 한다는 느낌이다. 따라서 모두 어려울 떄니 NCC 여성위원회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대로 두고 이번에는 예장의 여성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