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은 목사 CCA 차기 총무로 확정

CCA에서 사역한지 14년

태국 치앙마이에 소재한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CCA 실행위원회 전원 회의에서 PCK 소속 문정은(Grace Moon)목사가 차기 총무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이 CCA 홈페이지에 발표되었다. 그간 후임 총무 인선소위원회가 구성되 회원 교단의 지원자들 서류심사와 인터뷰한 결과를 보고 받은 비공개 실행위원회가 결정한 것을 총무 매튜박사가 발표한 것이다. 문목사는 현 총무 매튜 조지 추나카라 박사 후임으로 내년 2026년 6월 5일 CCA 본부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사역을 시작해 5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CCA의 회장인 루엘 노먼 마리그자 주교와 사무총장인 매튜스 조지 추나카라 박사는 문 목사를 CCA 사무총장 당선자로 임명한 것을 축하하고 환영했다. 그레이스 문 목사는 지난 14년간(2012-2016) CCA에서 봉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의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이다. 그간 CCA에서는 신앙, 선교, 일치 담당 국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에큐메니칼과 유니티 선교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이었다.

문목사는 2004년 10월 21일 PCK 서울노회서 안수 받고 NCCK서 사역하다가 PCK 총회 기획국에서 사역중 CCA와 인연을 맺었다.  문목사는 CCA 제9차 총회(1990)를 시작으로 이후 토모혼에서 열린 제11차 총회(2000) 대표로 참가해 CCA 프로그램 위원회(2000–2005)에 선출된 바 있다. 그후 제12회 총회(2005년), 50주년 기념 행사(2007년)를 포함한 주요 CCA 행사에 참여해왔다.

CCA 직원이 된 이후 2015년과 2023년에 두 번의 CCA 총회에서 기획 및 준비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문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WCC)와 한국교회협의회(NCCK)를 포함한 세계 에큐메니컬 프로그램과 한국여성신학자협회에서도 활동해 왔다. 총무 후보 인터뷰를 주관한 사이먼 박사는 3명의 지원자중 마지막 라운드에 호주연합교회 소속의 남성 지원자와 최종 경합서 인선이 된 것이다.

한편 이번 인선소위원회에는 NCCJ대표로 정시온목사가 있으며 실행위원에는 PCK 조영미박사가 참가하였다. 정시온목사는 효고현 고베시의 무고가와교회 부목사로 사역중이다. CCA(아시아기독교회협의회)는 1957년 인도네시아 프라팟에서 처음 모였으며 PCK는 고 한경직목사등이 초창기 부터 참여했다. 그간 한국인 총무로 박상증목사와 안재웅박사가 있었는 데 한국인 여성으로는 최초다.

국제연합기구에는 성직자 평신도 여성 차별없이 일하는 구조로 CCA 여성 최초 총무는 인도네시안 훗타바라타 레방박사로 미국서 피츠버그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출신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교회협(PGI)의장이다. 평신도로 총무를 지낸 태국교회(CCT) 소속 프라윗박사는 한국교회 특히 우리교단 선교사들인 허춘중, 김영석 선교사와 막역한 사이다.

현 총무 Dr 매튜는 인도인으로 WCC에서 금주섭박사와 함께 국장으로 일한 분이며 현재 WCC국제위원장이기도 하다. CCA에 속한 나라들의 기독교상황은 한국과 매우 다른데 우선은 다종교를 넘어 타종교가 국가와 정치를 지배하는 구도속에서의 소수기독교다. 반면에 한국사회는 기독교국가는 아니지만 건국과 이후 초대 정부 미국과의 관계등에서 기독교의 위상과 사회전반에서의 역할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아시아 국가 교회들이 거의 사상상치 못하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할 것이다.

보수 진보를 망라하여 한국교회의 세계적인 위상은 막강하다. 그러나 한국식의 전도나 선교가 과거에는 먹혔을 수 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따라서 과거 서구가 반성하는 정복적선교, 타종교나 문화나 전통에 대한 미신화는 조심해야 한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 한국교회의 여성지도력이 세계에 진출하여 중요한 역할들을 하는 것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모두는 최종 발표까지 기도할 뿐이지만 한국교회의 국제위상이 이만큼 높아졌고 지도자들도 노력한 결과다.

문정은 목사 부친은 고 문종호 목사로 아랍에밀리트 초기 선교사를 지냈다. 문목사는 장신대 학부와 신대원을 나오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서 공부하고 장신대서 선교학 박사 시작해 현재 홍콩의 중문대학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중이다. 남편은 총회 지구촌의교선교 직전 총무 윤신영목사로 포항출신으로 전국장청 상임총무를 지냈으며 대한기독교서회 국장도 지낸 바 있다.

* 지난 달 치앙마이에서 열린 WCRC총회에 참석한 총회장 정훈목사가 CCA본부를 방문하여 격려했다(총회장 부부와 총회 에큐담당 이훈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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