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가 주도한 세월호 참사 기도회

                        김삼환 목사가 주도한 세월호 참사 기도회

  6월 1일 명성교회서 열려  

   
          강단위에서 무릎을 꿇고 두손을 들고 통성기도하는 순서자들

세월호 참사가 일어 난지 한달 17일이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3명의 교사와 학생들의 시신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많은 이들이 희생자들을 돕는 가운데 한국교회도 참여하고 있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런데 서로가  다른 목적을 갖은 기도회와 모금들을 하고 프로그램들을 한다. 이게 문제다.   6월 1일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는 주최측 추산 1만명이 모여 기도회를 열렸다. 사회는  김삼환 목사가 여는 말씀에 박종순 목사, ·한영훈(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목사가 전했다.  기도는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 대표기도, 한헌수 총장(숭실대)  성경봉독은 임성이 장로(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 위로의 말은 장차남(예장 합동 증경총회장)·설교는 김장환(전 세계침례교연맹 회장) 목사가 했다.

이 정치성 짖은 기도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여  인사 말을 했다.  "위로 주일을 선포하고 기도회를 마련해 주신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처럼, 희생자들과 함께 아파하며 용기를 주고 계시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이 단체가 기도회를 이렇게 조급하게 준비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문제가 나와 언론들은 확인차 명성교회에 문의했을 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예배 30분전 교회안의 사람들을 모두 나가게 하는 등 청와대 경호실에서 사전 점검을 하자 대통령의 참석을 감지했다고 하지만 이는 사전에 다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선거 3 일을 앞둔 싯점에 박 대통령과 기도회 주최측은 정치적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이 기도회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도회로 인식한 것도 잘못이고  또 지금 세월호 참사의 주인공인 희생자 가족들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이게 과연 가족들을 위하는 일인가? 한번 생각해 볼일이다.    

   
임인식 목사(전 총회장)옆에 앉아 기도하는 박 대통령

그러나 이 기도회는 교계의 분열과 정치적 산물이기에 두고 두고 문제가 될 것이다.  근자에 CTS 이사 교단들을 중심인 PCK와 합동, 기감, 기성, 기침, 기하성등 메이져 교단장들이 모였다.  이들은 감리교 교단 사무실에서 모여 최근의 세월호 사태에 대하여 책임있는 교단들의 현역들이 중심인 ‘교단장협의회’를 재건하면서 공동대처를 결정한다.  그래서 연합으로 기도회를 한다는 결의를 하고 9일(금) 안산제일교회에서 기도회를 했으며 다시 21일(수) 100주년에서 모이기로 한다. 그런데 이 모임에 교단장이 아닌 김삼환 목사와 친분이 있는 이들이 참여했다.  김삼환 목사는 그 전주에 청와대에 각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같이 초청을 받고 다녀온 적이 있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는 10여만 명이 모이는 대형집회 위주의 기도회를 제안한다.  그러나 교단장들은 ‘적절하지 않다’ 조용히 기도하면서 유가족의 슬픔을 공감하며 위로하자고 하였다.

1일 명성교회에서의 기도회 순서자들은 한마디로 은퇴자에 대형교회 건달 목사들의 원맨쇼 경연대회를 방불케 했다.  추모시는 소강석 목사, 모금 취지는 손인웅 목사, 봉헌기도 김명규 장로, 성금전달은 양병희 목사가 유재명 목사(안산기독교연합회 회장)에게 했다.  한국을 방문중에 영문도 모르는 크레이그 반스 총장(프린스턴신학대학원)은 회복의 메시지를 호소문은 이정익  목사,  최낙중 목사,  최희범 목사,  이경욱 목사, 고명진 목사가 나눠서 호소문은 고    훈  목사, 축도는 림인식 목사가 맡았다.  그외에도 최성규 목사, 권태진 목사, 유만석 목사, 한태수 목사, 김경원 목사, 정성진 목사가 각각 피해자와 대한민국 회복과 진상규명 및 이단척결 등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정명화 교수, 박주옥 교수가 위로의 연주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김삼환 목사 측은 교단장협의회서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급하게 22일(목) 롯데호텔월드 조찬으로 모여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이하 한국교회위원회)을 조직한다. 이 모임은 평소 김삼환 목사를 중심으로 모이던 한마디로 연합사업의 건달들로 김 목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한국교회 교인들을 상대로 2-30억을 모금하여 그 돈으로 2년 간 피해자와 가족, 친지 등을 위한 돌봄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위원회는 PCK는 물론 한국의 유수한 교단장들과는 전혀 교감이 없고 억지로 끌어모은 연합군들이다.   대통령 앞에서 순서 맡고 봉투 준다면 안갈 사람이 있을 까?  그래서 이 기도회는 김삼환의 비즈니스에 불과하다는 평이다.  또 이 모임이 앞으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 판을 짜는 모임으로 나갈 수 있다는 우려들을 하고 있다.  그것은 자금 한기총이나 한교연 NCCK등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들로써 함량미달이라고 보고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지 모른다. 그러나 집을 새로 지으려면 헐고 같이 이어야지 새집 지어놓고 들어오라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사진에는 권오성 목사, 박노원 목사 장  상목사, 박준서 박사, 최성규 목사
유의웅 목사,이광선 목사, 김상학 목사 소강석 목사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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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기도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것을 정치성 짖게 보는 시각이 있다.  대통령이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인사를 한다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후 박 대통령은 불교나 천주교 행사에 참여해 같이 시간을 나누었기에  개신교 행사에는 참석한다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대표성은 문제다.  그들이 박 대통령을 초청했는지 박대통령이 참여의사를 밝혔는지는 모르지만 서로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람들이 드리는 예배는 순수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 일로 얻을 가치나 파워,사진, 모양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오해는 6.4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지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그 비난과 책임를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판에 나왔기 때문이다.  권여당에게 불리한 정국을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하여 선거 전에 대규모행사를 급조한 것으로 추측들을 한다. 그리고 대통령의 동정과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보여 기독교인들의 투표성향을 비판에서 안정화로 돌리려는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기도회가 진정성 있는 행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이 기도회는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의 위로나 그들이 원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이라는 국민적 합의를 외면하고 대통령을 비호하고 지지하자는 것 밖에 안되였다는 것이다.

남은 문제는 이제 김삼환 목사가 주도하는 모금이다. 우리 신문은 일찌기 “세월호 참사가 장사가 되서는 안된다” 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예배는 드렸으니 그것은 지나간 문제다.  그러나 교회들을 상대로 한다는 모금은  안된다. 모금을 할 수 있는 권한은 아무에게나 주어서는 안된다. 교단도 함부로 할 수 없다. 모두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해야 하며 투명하게 관리되고 목적대로 쓰여지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교단 간의 합의도 없고 교단 내의 협의도 없는 공식성이 없는 단체가 나서서 전국교회를 상대로 돈을 모금하게 해서는 안된다.

김삼환 목사는 몇년 전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와 아이티 대지진 당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여 봉사를 하는 경험을 통하여 “한국교회 봉사단” 을 꾸려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때 처럼 전국교회를 상대로 모금을 하고 싶은 생각인지는 몰라도 그러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때는 한국교회의 유수한 교단들이 합의가 있었고  아이티 지진 당시에도 각 교단이 주관한 모금을 한적이 있었지만 지금과 정치적 문제와 맞물려 상황이 다르다. 그런데도  이렇게 세월호 사건 희생자 피해자들을 돕는 다고 하고는 오히려 이 사건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하는 정권을 비호하는 듯한 일을 하는 주객이 전도된 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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