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연합 메시지, 오토 디캠프상 시상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방송선교의 산증인 CBS(이사장: 소강석목사, 사장: 나이영목사)가 주최하는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 다시 빛과 소금으로’ 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CBS와 NCCK, 한교총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지 1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선교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교회가 시대적 갈등을 넘어 연합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한국교회의 대연합 메시지를 전한다. 선포식에서는 ‘한국 선교 미래 비전 선언’이 공식 발표되며,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우리의 다짐’ 순서를 통해 한국교회가 시대적 책무를 수행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선교사로 한국에 와 CBS방송을 설립한 오토 디캠프(Otto DeCamp)의 정신을 기리는 ‘The DeCamp Award’(디캠프상) 시상식도 열렸다.
첫해 수상자는 디캠프선교사처럼 열악한 오지에서 사명을 다하는 세 팀의 선교사가 선정됐다. * 극단주의 테러 위협 속 파키스탄에서 35년간 헌신한 정마태·이은숙 선교사 *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난민·이주민을 돕는 사역을 펼쳐온 허춘중·양정미 선교사 *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잔류해 재난 구호 활동을 이어온 이창배·이혜옥 선교사 등이다. 이 시상으로 특정 교단이나 진영을 넘어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의 길을 열자는 ‘선언”이라는 입장이다.

여야 정치인 모처럼 한자리에
李대통령·우원식 국회의장 영상축사와 정청래·서왕진·이준석·오세훈 등 참석한 가운데 국회안팎에서 갈등하는 여야 정치인들이 모처럼 함께 참석해 한 마음으로 축하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80년 전 빼앗겼던 빛을 되찾는 순간에도, 독재의 어둠을 헤치고 민주화를 향해 나아가던 그 길에도, 한국 교회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됐다”고 밝혔으로 우원식 국회의장도 “급변하는 시대와 높아진 사회적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다시 빛과 소금으로’라는 한국 기독교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허춘중 선교사(인도차이나 난민 사역자) 디캠프 상 수상
허춘중선교사는 그간 PCK 청년운동 일선에서 장청 초대 상임총무를 역임하고 이후 우리교단 인권운동과 목회자 운동의 실무자로 선배들을 모시고 활동했다. 평양노회 청년연합회 회장으로 시작하여 이후 기독교사회발전협 총무를 지냈다. 당시 미국장로교 고 이승만목사의 후원을 시작으로 해외 에큐메니칼 운동과 연계하여 CWM에 우리교단이 가입하게 되는 한국총회 실무를 맡아서 세계적 지평을 넓혀갔다.

CCA청년으로 인도 델리 총회에 참석한 이래 WCC 산하 보세이에 유학을 다녀왔고 미얀마 라운드 테이블등 아시아가 처한 저개발의 현장을 돌아본다. 이후 2005년 선교사로 2005년 후반부 인생을 도전하여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CCA와 CCT(태국교회협)의 지도와 협력으로 난민 사역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메솟에 MEPP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사는 난민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게 된다.

등불신학교와 난민교회 개발과 건축지원, 청년 기숙사, 병원, 유치원등 교육과 의료 사역도 하게 된다. 또 암소은행과 식량은행등을 통하여 가난의 대물림에서 자활과 도전의 삶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지난 20여년의 사역에 대하여 CBS가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기억하여 시상하는 영광을 갖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함께한 아시아의 지도자로 CCA총무를 지내고 CCT 선교위원장을 하는 Dr 프라윗과 현 CCA총무 매튜총무와와 오랜 친구들이다.

CBS 약사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1954년 12월 서울에서 호출부호 HLKY, 통상명칭 CBS, 주파수 700㎑, 출력 5㎾로 개국하였다. 한국기독교연합회(KNCC)의 후원 하에 미국인 선교사 감의도(甘義道, Decamp, O. E.)의 주도로 기독교적 교양 육성, 그리스도의 복음 선교, 도의심의 향상을 목적으로 개국한다. 그러나 단순히 선교방송만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기독교방송의 기능에는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 특히 문화적·사회교육적 기능의 측면에서 중요하게 평가되었다. 이는 설립 당시의 방송 편성 방침에서도 드러난다.
그 내용은 1)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선교, 2) 도의심 향상과 기독교적 교양 육성, 3) 국민의 정서 함양, 4) 생활정보 제공과 민주시민 의식 계발, 5) 민족문화의 전승 및 발전, 6)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 조성이었다. 특히 도의심 향상, 민주시민 의식 계발,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 조성 등은 기독교방송이 설립 당시부터 사회교육적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1970년 3월에는 종로구 연지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방송시간의 연장, 보도방송 강화, 오락방송 편성 등을 통해 다른 민간방송국과의 경쟁체제 확립에 노력을 기울였다. 1970년에는 마이크로웨이브시설로써 전국을 동시편성권으로 하는 전국 방송망을 형성하고, 국내 최초로 1일 22시간 방송과 토요일·일요일의 철야방송을 실시하였다.
초기에는 설립목적에 충실하도록 순수 선교프로그램, 건전한 청소년 및 어린이프로그램, 다양한 사회교양프로그램, 그리고 서양고전음악 위주의 음악프로그램 등을 중심적으로 편성하고, 외국어 강좌와 같은 순수 교양프로그램도 곁들였다. 그후 보도에도 역점을 두어 초기에 다른 방송의 뉴스를 중계에서 직접 취재하며 보도한다. 1970년대에는 전체 방송의 20%를 제작·방송하였고 스포츠의 4원 중계, 공개 퀴즈방송, 실화극, 음악 신청방송 등의 시도와 ‘성경의 판소리화’와 같은 특징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였다.
그러나 1980년 언론통폐합 조처로 11월 25일 보도방송의 중단, 11월 30일 상업광고방송의 중단을 당하여 언론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상실하고 단순한 선교방송체제로 전환한다. 1980년 이후 헌금에 의존하여 제한된 방송만을 하면서 보도기능 및 민간방송으로서의 광고방송 회복을 위하여 노력한다. 그후 1987년 민주화이후 시사보도와 협찬광고방송을 일부 재개하였고 1989년 1월 1일부터는 언론통폐합 이전으로 회복되었다.
1992년 12월 15일 사옥을 종로구 연지동에서 양천구 목동의 신축사옥으로 옮김으로써 CBS의 목동시대를 시작한 이후, 1993년 7월 CATV 기독교채널 프로그램공급업 허가신청서를 유선TV종합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TV 방송국 개국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의 실현은 10여년 후인 2002년 3월 7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기독교채널 사업자로서 CBS-TV가 개국됨으로써 가능해졌다. 또한, 기독교방송은 1995년 12월 15일 CBS 음악FM(93.9㎒), 1998년 12월 15일 기독교방송 표준FM(98.1㎒)을 개국하기도 하였다.
현재 CBS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라디오의 김현정의 뉴스쇼와 이수영의 가요산책, 정관용의 시사프로그램등이 있다. 올해 초 선임된 나이영사장은 기자로 입사해 CBS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사장까지 이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춘천과 강원본부장을 지냈으며 사옥도 지은 경험이 있다. 친형과 형수는 장신대를 나왔으며 감리교 목사로 기독교 집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