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송목사 7주기 추모와 지송 강좌 5회

영등포산선의 초대 총무를 지내신 조지송목사 7주기를 맞아 조지송기념사업회와 영등포산선이 주관한 추모예배와 지송강좌가 5회가 있었다. 지난 1월 22일(목) 당산동 소재 영등포산선에서 11시에 1부 추모예배를 이근복목사(전 선선총무) 인도로 송진실전도사가 기도하고 이은주목사(미국장로교 선교사)가 특송을 한 후 강인구전도사(노동훈련 3기 훈련 수료)가 마 10:35-41을 본문으로 “의분을 넘어 애틋함으로”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현장의 소리는 구미 옵티칼하이태크 노동조합 전 최철환지회장의 간절한 목소리를 듣고 강지연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맞졌다.
이어 점심식사후 영산 협동조합 다람쥐회 기타반의 특별연주를 듣고 2부 “모두를 위한 근로기준법“ 이라는 주제의 지송강좌를 박송아 권사의 사회로 이어졌다. 첫 번째로 신철영선생(80년대 영산간사, 중노위 조정담당 공익위원)가 노조법 개정(노란봉투법)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슬아노무사(이산노동법률사무소)가 노동법에 대하여 강의의 질의 응답이 진행되었다.

조지송목사(1933-2019)는 황해도가 고향으로 한국전쟁중 월남하여 미군부대서 슈샨보이를 지내며 서울장신대와 경기대를 나오고 1961년 장신대 별과를 졸업하신다. 그리고 산업선교에 투신해 총회전도부안에서 실무와 노동생활을 하며 이후 영등포지구에 파송받아 활동하셨다. 사역중 미국 유럽등 노동관계 전문기관에 연구와 방문으로 견문을 넓히신다. 1982년 지병으로 휴직을 하시고 1985년 청주 미원면 옥화대로 이주하셔서 요양을 하시다가 2009년 경기도 판교로 올라오신후 노환으로 2019년 1월 22일 86세로 소천하셨다.
이후 조지송목사의 가르침과 교훈을 따르는 이들을 중심으로 2019년 11월 11일 기념사업준비와 1주기 추모 모임을 시작한다. 2020년 생전에 민주화기념사업회 공모 인물로 선정된 바 있었던 자료들을 중심으로 조지송평전 출판을 준비한다. 기초료는 고 김용복박사와 민주당 유승희의원이 생전에 녹음 자료을 성남 열린교회 서덕석목사(민족작사 회의)가 집필했다.

2021년 2회 추모행사부터 시작된 첫 번 째 지송강좌는 황홍렬,이병옥교수가 초청되었다. 그리고 추모사업회는 운영위원장에 이근복목사를, 부위원장에 박송아권사(산선동문 대표)와 총무에 손은정목사, 회계 정광숙, 신협 실무자를 선임한다. 2021년 조지송평전을 영문판으로 제작을 시작한다. 2회 지송강좌는 영산에서 이대 장윤재 교수를 좌장으로 정병준교수(서울장신대) 정흥준교수가 발표하고 홍윤경센타장과 유흥희 집행위원장이 토론한다. 2024년 영문판 조지송 평전 출판 기념식을 기독교회관에서 한다.

이 행사를 위하여 번역자 송다윗 선생과 감수한 시오네 하비에르교수가 호주에서 참가했다. 책의 출판처는 금주섭박사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싱가폴에 본부가 있는 세계선교협의회(CWM)이 감당했었다. 조지송평전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웠는 데 이화여대 기독교학과(학과장 장윤재교수)를 비롯하여 신학생 목회자들이 구룹으로 독서하고 평을 나누는 등 시간이 갈수록 조지송목사에 대한 생전 가르침에 귀기우리고 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전국에 흩허져 사는 조지송목사를 기억하는 전 노동자들과 목회자 신학생들이 참석했으며 현장의 소리는 재판차 상경한 구미옵티컬 최현환지회장, 600일 고공을 견딘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배현석, 이희은, 정나영조합원과 배태선국장님까지 여섯분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추모행사의 특징은 생전에 조목사를 만나지 못했지만 저서를 통하여 그 정신을 잇기 원하는 젊은 세대들이 순서자로 참여 한 점이다.

지송강좌 강사는 오랜 노동운동과 산선 실무자 공익 위원으로 활동하신 신철영선생님과 젊은 노무사님의 발표을 했다. 그외 조목사님께 생전에 배우고 활동한 분들과 만나지는 못했지만 책으로, 이야기로 만난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특히 영등포교회 김갑준권사(88세)는 참석자중 가장 어른으로 70년대 산선회원이었다. 또 박영혜장로(도림교회)도 산선의 중요회원들이 다수였던 원풍모방 출신으로 신협직원을 겸하기도 한 분이다.
이외에도 청주 산선 고 정진동목사를 모시고 활동하셨으며 지금도 청주 노동교회 목회를 하시는 조순형전도사, 대전 빈들교회 김규복은퇴목사, 성수삼일 정태효목사와 영산의 전 실무자였던 왕채숙권사, 이신숙 회원, 서울로 가는 길의 저자 송효순, 박득순, 황봉순, 박상근 회원과 야학교사였던 윤철선생등이 참석했으며 김용균 재단 김미숙 이사장도 참석했다.
한편 영등포산선은 1980년대 해태제과에서 시작된 8시간 노동쟁취 투쟁을 계기로 확립된 노동자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위한 위대한 발자취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영등포산선에 기념물을 세우기 위하여 준비 중이다. 금년 5월중에 설립될 기념에는 인명진목사를 비롯하여 당시 조합원들이 앞장서고 있는 데 이 귀한 뜻에 이름으로 동참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니 관심이 있는 분은 연락바란다.

- 산선앞에 8시간 노동 챙취 기념탑을 세울 예정이다(좌 송효순, 조순형,박영혜,이신숙,손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