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박근혜 새누리당이 부패와 통합했다”

             인명진 목사 "박근혜 새누리당이 부패와 통합했다"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프레시안> 팟캐스트 ‘이철희의 이쑤시개’ 출연…박근혜 후보 비판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Section=01&article_num=10121214062231(프레시안 보도 전문)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가 새누리당의 민주당 출신 정치인 영입을 ‘부패와 통합’으로 규정하며, 젊은이들에게는 실망하지 말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지난 12월 13일 <프레시안> 팟캐스트 방송 ‘이철희의 이쑤시개’에 출연해 "역사라는 것은 한 발, 한 발 진보한다. 실망하지 말고,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한다"면서 "젊은이들이 이번 투표에 많이 참여하되, 제대로 해라"고 주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 목사는 대선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해 "윤리위원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도로아미타불’ 된 것 아닌가"라며 아쉬워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동서 화합 명분으로 민주당 출신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이분들이 다 부패 혐의로 징계를 받았거나, 출당된 사람들이다"면서 "이번 영입은 통합이 아니라 후퇴"라고 표현했다. 인 목사는 "통합이라는 것은 통합할 사람과 해야 한다. 부패와 통합하면 안 된다"면서 "내가 윤리위원장이었으면 이렇게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가 주관해 온 정책에 대해서 쓴소리도 내뱉었다. 인 목사는 특히 남북 관계 경색과 사회 통합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실용주의를 주장해, 남북문제에도 실용주의를 적용할 줄 알았다. 그러나 실용주의는커녕 이념으로 북한에 접근했고, 결국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게 됐다"고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민주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인 목사는 취업, 경제 위기 등 사회문제로 젊은이들이 꿈도 못 꾸고,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인명 손실이다. 이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경제민주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인 목사는 하루 평균 42.6명이 자살을 한다면서 "이는 폭동이나 다름없다. 폭동이 일어나도 하루에 사십여 명씩 죽는 폭동이 어디 있느냐"며 성토했다.

인 목사는 최근 대선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20·30대보다 50대 이상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50대 이상인 우리보다, 젊은이들이 지금 어떤 대통령을 뽑는 것에 따라 두고두고 오랫동안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젊은이들이 투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1945년생인 인명진 목사는, 한국신학대학을 나와 장신대 대학원에 진학한후 학생시절 부터 유신반대에 가담하기도 하였다. 1970년 전태일 열사 사건과 노동현장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고생하는 노동자들을 친구가 되여 그들을 돕고자 하여 세워진 예장의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총무로 13년 동안 활동하며, YH사건과 설교의 내용이 기소되는 등  3년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87년 6월 항쟁을 주도한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에서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아 당내 ‘검증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걸었다. 현재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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