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는 시행착오를 통하여 진보한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홈피는 그야 말로 빵점으로 이번에 오픈 자료가 있는 가 하여 갔더니 가장 관리가 안된 곳으로 보인다. 현 110회 선관위원장 윤한진 장로라는 이름은 있으나 위원 명단도 없고 관리 규정도 없다.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교권 정치가 강한 곳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런 것은 실무력 문제가 아닌 것이 최소한으로 총회 결정이난 공개자료인 선관위 일정, 진행사항만 공지을 해도 될 일이다. 총회가 선관위를 언제 조직하고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 지는 모르나 우리안에 상당히 정착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위원회 활동은 교단 총회가 열리면 가장 먼져 결정하는 부총회장 선거엔 초미의 관심이지만 선거 결과 패자도 있어서 인지 마무리는 흐지부지하다. 그런데 이번에 전례 없이 111회기 목사 부총회장 후보가 등록이냐, 아니냐? 는 결정이 아직 안나와 오는 8월 3일(월) 재 논의키로 하여 동부지역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된 첫 권역별 정견발표회는 연기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후보 등록에 대한 절차 문제로 그간 사정은 황순환 후보가 낸 이력서에 당시 공부한 대전신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 과정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이 맞냐는 것 때문이다. 제출 서류에 쓴 대전신학교 학위를 Th.B로 쓰고 장신대 목연과을 B.D라고 썼는 데 해당 학교들도 그렇고 같이 공부한 분들도 사실 쓰지 않는 명칭이다. 그러나 좀 있어 보이고 싶은 분들이 쓰는 경우는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게 경쟁자가 있는 공직에 지원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선관위가 후보 접수를 하면서 서류 심사에서 이 점을 발견하고 본인에게 통고해 오기인지 증빙 할 수 있는 지 물었고 증빙하겠다는 약조를 받고 사전 논의 한 바 있는 1주일 말미을 준다. 그러나 이게 화근이 된 듯한 것이 마감 시간에 서류가 도착하지 않거나 당석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이면 사실 접수 불가가 원칙이지 그 후보만 1주일 말미를 주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선관위는 지난 2월 1차 등록 때도 그랳고 이번에도 혹시 미지한 것이 있다면 1주일 말미를 주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 점도 이해가 가는 것이 글씨 잘못 썼다고 접수 안해준다는 건 너무 야박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게 단순히 글씨 오기가 아니라 명백한 오류란게 문제다. 이에 대하여 황순환목사측은 선관위가 알아서 수정해 내라고 해서 냈는 데 뭐가 문제냐? 라고 할 수도 있다. 자신으로 발생한 문제에 대하여 겸손하게 상대 후보들에게 양해도 구하고 일정이 틀어진 것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했다는 얘기다. 어느 분은 후보가 수정한 것은 일단 오류를 인정한 것으로 빼박 증거라고 한다. 이에 대한 답은 이미 공개된 인쇄물에도 나왔듯이 똑같은 영문 학위을 표기 다른 데도 하고 있다. 그럼 온양제일교회나 대전신대 총장 서원경교회 지원시 낸 이력서에는 어떻게 썼는 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 지적에 보완했으면 된 것인가?
황순환목사는 7월 21일(화) 영문으로 표기한 학위를 삭제한 서류를 선관위에 냈다고 한다. 그리고 선관위는 접수일인 16일(목)에 공지한 대로 23일(목)모여 이 문제를 놓고 논의를 하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였다(장시간 논의로 이석자가 생겨) 속 얘기는 모르지만 위원들이 이 문제를 접수로 보자는 분도 있지만 서류 오기나 미비는 원칙적으로 접수 불가였으므로 불가하다는 입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일은 우리교단 최고위직인 총회장이 되기 위하여 그간 준비을 해온 다른 후보들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 그들 뒤에는 노회를 포함한 공적 단체가 있고 소속 교회와 교단 지지자들이 있다. 그런 분들의 현실은 고려하지 않고 선관위가 자기 들 안의 규정이나 법적용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것은 귀책사유를 인정하는 것으로 총회의 향후 일정을 모두 틀어지게 한다.
그날 절차상으로는 선관위가 문제가 된 서류의 수정이나 보완을 1주일간 준 것을 후보가 그것을 충족했는 지만 봐야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따라서 황순환 후보가 선관위가 지적한 것을 수정이든 삭제해 다시 서류를 냈다면 접수는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문제는 필자가 처음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고의든 실수든 이 일에 황순환목사의 책임은 여전히 남는 다. 따라서 황순환 후보는 선관위에도 그렇고 다른 후보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 대세론으로 밀어붙이는 식이 되서는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문제는 자신의 실수든 고의든 무한책임이 있음을 견지해야 한다.

제도가 만들어 낸 현실
황목사의 학업 이력을 보면 대전신학에 장신대를 졸업하고도 충분함에도 한남대에 다시 가 학사, 석,박사하고 필리핀서도 박사를 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도 한다. 장차 큰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인지 미래에 대한 준비와 투자인지 혹은 비숫한 또래들과 경쟁서 유리한 조건을 위한 준비라고 볼 수있다. 따라서 이번 일은 우리사이에 만연된 학력부풀리기에 만들어 낸 비극이다. 이런 수고는 황목사가 훗날 모교인 대전신학대학 총장, 서울장신대 이사, 총회 임원 등 교권의 중심 인물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비난 받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연장 선상에서 생의 거의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에서 자기를 포장하고자 하는 과욕이 낳은 일이다. 문제가 되고 법적으로 문제라고 해서 삭제하라고 해서 고친 것으로 다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교단이나 총회 임원회 선관위에 시간적으로 심리적으로 끼친 영향을 생각해 봐야 한다. 다양한 언론들까지 어떤 입장들을 갖고 참여 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선의의 피해자는 바로 상대 후보들이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어떤 의견도 내고 있지는 않치만 이번 등록과정에서의 절차나 선관위에 태도에 대해서는 할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가 교단적으로나 다른 후보들에게 어떤 피해가 있는 지를 보면 선거관리 규정집 4. 선거운동기간은 후보등록일(총회개회 전 60일)로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추천된 후보자의 신청서를 심사하여 허위사실이 기재된 후보자를 제외하고 통일성 있게 자료를 정리하여, 홍보자료를 총대들에게 총회개회 30일 전에 발송한다. 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선관위가 그에게 기호를 배정한 것이다. 이에 황목사를 두둔하는 언론들은 기호배정까지 받았으니 접수가 된 것이라는 논쟁을 유발하지만 그들도 이력서상의 표현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로 인하여 법에 정한 바 부총회장 선거 운동이 선관위의 파행으로 활발한 활동이 제한 받고 있다. 그래서 첫 정견 발표일도 연기가 된 상태인데 요즘은 교회도 1달 앞의 일정을 미리 정하고 진행하는 게 일반인데 모든 것이 흩트러진 것이다. 이로 인한 시간적 재정적 손해는 과연 누가 질 것인가? 따라서 규정대로 예외적 보완 조치가 아닌 이를 허위 사실 기재로 보고 지금이라고 그 분을 제외하고 총회에 보고하고 총대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기왕에 선관위가 귀책사유를 갖고 오는 8월 3일에 재론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봐야 할 것이다. 다만 모두가 합일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방안이 아닌 특정 후보에게 특혜를 주는 인상의 합의가 나오고 이를 다른 후보들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

부총회장 선거 과열은 세속주의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은 누가 해도 해야 하니 없엘 수는 없는 자리다. 그러나 이렇게 대형교회 목회자들 교권주의자들이 과점하는 그들만의 리그인 제도로 인한 불협화음을 언제까지 그대로 둘 것인가? 고민을 해야 한다. 과거는 서로 총회장 자리를 서로 양보하고 밀어주고 은혜롭게 감당해온 명예직으로 총회장실도 없었다. 언제 부터인가 총회장을 교권정치의 장으로 끌어내 나돌게 하고 교권을 그 주위에 호가호위한다. 우리는 총회장은 감독이나 주교가 아니라 시무 교회 목사여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지금 총회장이 되면 거의 주일 빼고는 교단 일이나 연합사업 해외 방문으로 시간 보내다 임기 마친다. 상근 총무에서 사무총장제를 만들어 놓고도 다시 총회장을 불러내는 구태 행정 때문이다. 수많은 기구개혁을 하였어도 총회장 권위는 더 강화해 상징적인 역할의 섬기는 역할에서 권위를 구가하는 역할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폐해 중의 하나가 총회 인사위를 만들고도 사무총장만은 여전히 총회장이 결정한다.
총회장이 되기 위하여 행보를 하는 분들을 보면 거의 10년 이상은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공교회 라인을 통한 강단교류, 총대권이나 공직 열망, 교권선교단체 후원하기, 설교집이나 외부 강연나가기 동기회, 친목 서클 유착, 이렇게 하다가 번아웃도 되지만 여러 리스크를 뚫고 나왔다면 절반의 승자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이 맡겨주신 진정한 목양과는 거리가 먼 일이다. 종으로 섬기는 자가 아니라 명령하고 지배하고 부리는 자리가 된 것이다. 성경은 물론 장로교 창시자 칼빈이나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 총회 헌법 어디에도 그런 걸 가르치고 장려하는 곳은 없다. 문제는 그런 교회도 있는 게 문제다. 지역 목회 성공(?)을 넘어 소영웅주의에 연루된 장로들로 인하여 목양 소명보다 저 높은 곳으로 향하도록 부추김을 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도 예전 같지는 않은 것이 당회가 흔쾌히 부총 출마를 동의해주지 않는 경향이다. 사실 교회로써도 그렇고 제대로 배운 지도자들로는 돈까지 써가면 경쟁까지 해가며 할 일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토마스 아퀴나스 이후 유럽 최고의 지성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Meister Eckhart)는 교수가 되기에도 충분했지만 광장의 민중과 수녀, 평신도, 경건주의자들에게 권위와 지성을 상징하는 라틴어가 아닌 독일어로 설교하고 가르친다. 그는 15세에 수도권에 들어가 공부하고 신부가 되고 작센의 도미니크회 관구장이 되지만 그의 가르침이 이단성 시비에 휘말린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신앙이나 신념을 이유로 교회와 대결하지 않고 68세로 이단 판결이 나오기 전 사망하지만 당시 아비뇽 교권은 그의 가르침 중 28개를 이단으로 결정한다. 그 가르침을 그대로 두면 제도교회는 흔들릴 것이었기 때문이다. 훗날 그는 사면을 받지만 그의 가르침은 기독교에서 만이 아니라 수피와 불교 많은 종교가들이 채용된다.
그의 가르침은 모든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치는 ‘침묵과 겸손’ 으로 불리는 ‘영혼의 밑바닥(Grund der Seele)’으로 이 생의 자랑과 내세울 것을 ‘내려놓음(Gelassenheit)’이다. 낮은 이들에게는 가장 쉽지만 많이 갖고 배우고 높아지려는 이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다. 주님의 이름이 아닌 내 일을 높이기 위하여 더 유리한 곳으로 가는 것, 베드로를 통하여 ‘내양을 먹이라’ 3번이나 강조하셨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양인 것처럼 대하며 교회나 신자를 객체화 시켜 자신의 욕망을 포장하여 수단화시키는 성공주의 목회를 해온 이들의 경쟁하다 일어난 사고라고 하면 너무 심한 말일까? 하지만 이것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면 안되는 것이 그들의 모습이 바로 제도에 의하여 만들어진 우리들의 * 일그러진 영웅(Our Twisted Hero) )의 모습이기 떄문이다. * 1987년 이문열의 소설

선관위 제도 더 손봐야
모든 제도는 사람이나 조직이 필요하면 하는 거고 불필요하면 바꾸면 된다. 그런 차원에서 선관위 제도가 들어서고 공명선거가 된 것이 아니라 불법이 양성화되었다는 비판이다. 제도를 만드니 안해도 될 일을 따라야 하니 다 아는 데도 후보 광고내고 공청회랍시고 5개권엯 돌고 비용 드니 등록제도 만들어 등록비도 5천만원이나 된다. 과거와 달리 모든 정보가 공개된 후에도 여전히 모이는 일을 답습한다. 그래서 부총선거권을 총대에서 전 노회원으로 확대하자는 안이 올라와도 총대들이 반대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것도 안 해 본 것이니 한번 할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사회는 공영 선거제로 돈안드는 선거로 가는 데 여전히 돈 드는 선거를 하는 건 문제다. 결국 지금과 같은 제왕적 권위의 총회장 제를 손보지 않으면 총회장 자리는 계속해서 교권주의자들 경쟁에 노출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선관위가 자신들의 귀책사유를 외면하고 파벌의 이해를 대변하는 식의 결정을 한다면 앞으로 선관위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일파만파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특히 102회기 이후 직전 장로 부총회장들에 양해 된 것으로 보이는 예우적 차원의 위원장 자리도 교권 산물이라는 평이다. 그렇게 되니 결국 총회 직임도 나눠먹기라는 평을 들을 수 밖에 없다. 후보자가 1명일 때와 5명일 때면 등록비 수입도 달라지는 데 이 돈을 어떻게 쓰는 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본 경비를 산출하여 후보 숫자에 따른 경비로 가감을 해줘야 한다. 따라서 이번 후보 등록 파행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으로 선관위 자체로 어떤 결정을 한 들 이에 법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동의하자 못하는 후보가 공정성 이유를 든다면 어쩔 것인가?
여기서 후보들이나 지지자들은 경쟁의 시각이 아닌 공교회의 수장의 의미와 그 역할을 생각해 보면서 가까운 시기에 총회장을 지내신 분들의 면모를 한번 살펴 보면 그야 말로 인위적인 운동이 아닌 오직 목양과 평판만으로 오른 분들이 없지 않음을 본다. 그 분들 중 가장 압권은 자신이 마부로 모신 분보다 먼져 교인들에 의하여 장로가 된 분 이 있다. 나중에 그 분도 장로가 되지만 자신의 마부가 선임 장로로 섬기고 그의 덕망을 존경하여 평양신학교를 가게 하고 목사가 된 후 담임으로 모신다. 총회는 결국 그 분을 총회장으로 추대한다. 그리고 총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2번이나 더 총회장을 맡겨 역사상 총회장 3번을 한 유 일한 분은 이자익목사다. 왜 우리 총회는 마부에 학벌도 없고 갖은 것 없는 이 분을 총회장을 3번이나 추대하고 대전신학대학는 그 유지를 기리는 기념홀을 지었을 까?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