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목사 설교는 문제 있다

      손현보 목사 설교에 대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

 

고신교단이 손현보목사에 대하여 작년 총회에서 노회들이 낸 조사 헌의에 대하여 총회는 고신대에 연구를 맡긴 결과가 나왔다. 고신대 수회는 오는 9월에 열리는 교단 총회에 보고를 위하여 확정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결론은 손현보 목사가 한 4 편의 설교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교단은 강단이 정치적 목적에 종속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교회 헌법과 그 정신에 어긋나지 않도록 설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로써 손현보 목사의 설교는 일반설교에서 상당히 이탈한 내용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지난 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방문하고 온 후 기자들에게 설교중에 특정 정당을지지 혹은 비판하고 출마자를 지지하자는 이유로 선거법에 저촉되여 구속되었음에도 이를 감추고 그냥 설교를 하다가 구속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손현보 목사 설교는 고신 정신에 배치 손재익 목사 글 

 지난해 있었던 제75(2025고신총회는 손현보 목사의 설교에 대해 총회가 어떤 입장을 갖는지가 교계의 이슈였다손현보 목사가 설교단에서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등의 정치적인 설교를 한데 대한 것이다.

   고신 총회에 속한 3개 노회는 손현보 목사의 설교가 교회 헌법과 고신총회 정신에 적절한가에 대한 질의’, ‘손현보 목사의 설교 및 정치 활동에 대한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 대한 질의’, ‘설교의 정치 도구화와 교회의 정치 참여에 관한 총회 입장 정리 청원’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이에 대해 제75회 고신총회는 총회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맡겨 1년간 연구케 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제76회 총회에 아래와 같은 보고서를 제출했다보고서의 결론은 손현보 목사의 설교는 고신 총회가 채택한 신앙고백 문서의 설교 이해와 구조적으로 충돌한다는 점이다손현보 목사의 설교는 성경이 설교의 중심이 되지 않고 정치적 판단을 보조하는 수단 정도로 사용되었고설교의 목적이 회심과 성화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함이 아니라 정치적 각성과 행동 촉구에 놓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그의 설교가 정치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고서에 담았다.

 

                               성경과 신앙고백이 가르치는 설교는 다음과 같다.

성경과 신앙고백이 가르치는 설교는 다음과 같다.
 
① 설교의 효력은 설교자에게 있지 않고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에 달려 있다.
② 설교자는 말씀을 창출하거나 소유하는 주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도록 위임받아 직무를 수행하는 자다.
③ 설교의 권한은 설교자 개인에게 본래적으로 속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공적 질서 안에서 직무로서 위임된 권한이다. 따라서 설교자는 설교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전달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위임된 도구이다.
④ 설교는 단순한 종교적 강연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 행위다.
⑤ 설교는 성경에서 벗어날 경우 그 자체로 하나님의 말씀이라 할 수 없다. 이것이 청중에게 설교를 성경에 근거하여 분별하고 점검할 책임이 주어지는 이유이다.
⑥ 설교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야 하며, 그 말씀이 성도의 삶 속에서 순종과 실천의 열매로 나타나도록 적용되어야 한다. 해석과 적용은 순서상 구분되지만 서로 분리될 수 없는 통합적 사역이다. 설교는 먼저 말씀의 올바른 해석이 이루어지고, 그 해석에 근거하여 적용이 제시되는 방식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⑦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은 아직 믿지 않는 자에게 믿음을 일으키시고, 이미 믿는 자를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여 경건한 삶과 순종의 열매로 세운다.
⑧ 설교는 개체교회의 순수함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다.
⑨ 그리스도께서는 말씀과 성령으로 교회를 치리하신다. 천국의 열쇠, 곧 그리스도의 권세를 위임받은 교회는 복음을 순수하게 전파함으로써 이 치리를 신실하게 시행해야 한다. 말씀의 설교가 신실하게 시행되지 않는 곳에는 그리스도의 치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성도들은 이 치리 안에 머물도록 권면 받아야 한다.
 
                                손현보 목사의 설교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①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는 오늘의 정치 상황이 먼저 설정되고 본문은 현 상황을 뒷받침하는 예시로 언급될 뿐, 본문은 자기 맥락 안에서 해석되지 않는다.
② 설교자가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선지자의 선포와 동일시하는 것은 인간의 해석을 계시적 권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 된다.
③ 구약 이스라엘은 언약 아래 구성된 신정 공동체, 곧 구약 형태의 교회였으며(행 7:38), 선지자들이 고발한 왕은 세속 정치인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의 직분자였다. 이 구조를 오늘에 적용한다면 선지자적 메시지의 일차적 대상은 세속 정치권력이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이어야 한다. 그 방향을 건너뛰고 곧바로 외부 정치 권력에 대한 규탄으로 나아가는 것은 선지자 전통을 그 신학적 맥락에서 분리하여 선택적으로 차용하는 것이다.
④ 선지자들의 고발은 언제나 회개로의 초대와 언약적 회복을 향해 있었다. 심판 선언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공동체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이끄는 수단이었다. 이 구조 안에서 죄의 진단은 언약 공동체 전체를 향한 자기 성찰로 확장되며, 설교자 자신과 청중을 먼저 포함한다. 그러나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는 죄의 진단이 성도와 교회를 향한 내적 성찰로 이어지지 않고, 특정 정치 인물과 세력에 대한 규탄으로 집중된다. 이것은 선지자적 고발의 형식은 빌리되 그 신학적 목적과 방향은 버리는 것이다.
⑤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는 은혜 언약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은혜 언약의 기본 구조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결정적인 문제(죄와 비참, 하나님의 진노와 사망)와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유일한 해결책(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생명과 구원과 축복)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 나라와 교회가 당면한 가장 긴급한 문제는 특정 정당의 의회 전체주의이며, 그러므로 그 해결책은 그 특정 정당을 몰아내는 것으로 제시된다. 결과적으로,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 성경은 설교의 내용을 생성하는 원천이라기보다, 정치적 결론을 보조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⑥ 손 목사는 예배 중에 회중들에게 특정 정치적 구호를 외치게 했다. 그러나 개혁주의 전통에서 공예배는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례를 통하여 교회를 형성하시는 자리이지, 특정한 사회적, 정치적 입장을 중심으로 회중의 결속을 형성하는 집회가 아니다. 정치적 위기일수록 설교가 더욱 예배다워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교는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가”를 결정해 주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는 누구 앞에 서 있는가”를 묻는 자리이다.
⑦ 손현보 목사 설교의 목적은 죄인을 회심으로 이끌고 성도를 성화의 길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게 하는 데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정치적 각성과 행동을 조직하는 데 맞추어져 있다고 평가된다.
⑧ 설교가 성도를 복음으로 형성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함으로써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영향은 형성과 분별을 통한 간접적 결과이지 특정 정치적 행동을 직접 명령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설교가 특정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뜻과 동일시하여 동의를 요구할 경우, 이는 공적 신앙의 실천을 돕는 행위가 아니라 양심을 속박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⑨ 특정 정치적 판단을 설교하는 것은 교회로 하여금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취하도록 하고,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을 지닌 그리스도인들과의 대립을 초래하며, 교회 분열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설교는 교회가 특정 정치 세력의 편에 서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도 있다. 교회가 특정 정치 세력과 동일시될 때, 정치적으로 다른 입장을 지닌 이들에게 복음은 정치적 메시지로 들릴 수 있으며, 이는 복음 전파의 문을 닫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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